일본 구마모토 여행

구마모토성 (구마모토죠/웅본성/熊本城/Kumamoto Castle)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구마모토성 관람. 천수각에 올라가 관람하고 난뒤 은행나무 뒷편으로 있는 혼마루 어전 오히로마로 향했다. 구마모토성 복원정비계획에 의해 복원한 건물로 새것의 냄새가 폴폴나는 곳이였다.





에도시대때 먹었다는 음식 구경...





빼꼼 문밖으로 고개를 내밀어보니 이곳에도 우물 하나 발견!







혼마루 어전 오히로마의 하이라이트는 쇼쿤노마 방(昭君の間)이다. 화려한 금빛의 향연에 대체 여긴 뭐하는 곳인가 둘러보게 된다. 벽면에 중국의 옛 이야기인 왕소군의 장벽화로 꾸며져있다. 이방은 가토기요마사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를 숨기기 위한 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화려하단 말인가? 이 방안에 우구이스바리라는 밖으로 나가는 숨겨진 통로가 있다고 한다. 그 문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었다. 왜냐면 밖에서 구경하는 것에 만족해야했으니...








다시 밖으로 나와 사뿐히 구마모토성을 산책했다.





운좋게 아카즈노몬에서 특별한 전시를 하고 있다고해서 들어가볼 수 있었다. 

동북쪽방향은 부정한 기운이 들어온다고해서 문을 닫아놓는 곳인데 구마모토성 복원할때 있었던 처마 장식을 공개했다. 




갑자기 몰려오는 먹구름에... 흠...





매화원을 따라 걷다가 계단을 따라 올라와 우토야구라(宇土櫓)로 향했다. 이곳은 축성될 당시의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일본의 국가지정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구마모토성의 다층망루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되어있는데, 예전엔 이런 건물로 쭈욱 이어져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소실되고 우토야구라만이 남아있다. 가히 난공불락의 성답다. 신발은 비닐봉지에 넣고 관람할 수 있는데, 입구가 아닌 출구로 들어갔는데 출구에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비닐봉지 챙겨주시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내가 잘 못들어간것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관람을 했다.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나고, 삐걱거리는 나무... 





우토야구라에서 보이는 구마모토성 천수각





그리고 반대편으로 고개를 내미니 니시데마루가 보이는데, 사쿠라노바바조사이엔으로 바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가 와있길래 마음이 조급해져서 바로 출구로 나갔다. 다시 그 긴 길을 걸어갈 자신이 없어서 부랴부랴 버스를 타러 내려갔다.





혼아테고몬과 사쿠라노바바조사이엔 사이의 셔틀버스. 거리가 조금 멀어서 돌아가는 길엔 버스를 이용해서 좋았다. 무료. 구마모토시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구마모토성은 관광지로서 편의시설이 굉장히 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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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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