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여행 / 구마모토 맛집

카츠레츠테이 신시가본점 (勝烈亭 新市街本店 / 승렬정)

히레카츠 ヒレ・カツ  filet cutlet



구마모토는 정말 맛있는 도시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맛있는 맛집이 많고, 다양하다. 이번에는 구마모토에서 제일 유명한 돈까스집인 카츠레츠테이(勝烈亭)를 가보기로했다. 일본의 맛집블로거들이 모인 타베로그에서 2012년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는 명성답게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돈까스 맛집이다. 





점심시간에 길게 줄이 늘어선다고 해서 기다리기 싫어서 조금 일찍 갔는데, 여유있게 앉을 수 있었다. 

매장 규모가 제법 커서 혼자서 오는 여행객이라면 별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에 붙어 있는 돈까스 사진을 보니... 군침 줄줄... 



아주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끙끙... 어떤게 안심인지 등심인지 알 수가 없어서 영어로된 메뉴판이 없냐고 물었더니, 또 친절하게 영어메뉴판을 가져다주셔서 한참을 고르다가 오늘의 선택은 안심인 히레카츠를 먹기로 했다.





기본 셋팅 -




뜨거운 차를 내어주시는데, 목이 매일것 같다거나 차를 연신 들이키고 있으면 직원분이 다가와서는 "찬물 드릴까요?"라고 물어온다. 분명 내가 앉은 자리에서는 파티션이 나눠져 있어서 주변 신경을 안쓰고 있으면 잘 모르겠는데, 직원분들이 지켜보고 있다가 응대를 해주시는게 정말 신기했다.





왼쪽에 돈까스에 곁들일 소스들이 있는데, 오셔서 또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신다.

츠케모노는 먹을 만큼 덜어서 맛보면 되고 -





돈까스를 기다리는 동안 깨를 갈며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던 히레카츠 등장 -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튀김옷이 생각보다 얇고, 기름져 보이지 않다는게 특징. 빵가루 좋은거 쓰시나봐요?






개인적으로 돈까스는 교토에 있는 카츠쿠라가 더 입맛에 맞는 것 같다. 이곳의 히레카츠도 훌륭하지만, 그쪽이 더 기억에 남는 맛이었나보다. 아무래도 무제한 샐러드와 밥쪽이 더 임팩트가 강해서 그런가? 구마모토에서도 맛있게 돈까스를 뚝딱 해치웠는데, 또 직원분이 오시더니 그릇을 치워주시며 한켠에 후식으로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셨다. 셀프니까 편한대로 가져다 마시라고 하셔서 일어나서 커피 한잔을 타와서 마셨다. 친절함과 서비스면에서는 훨씬 훌륭하다.




카츠레츠테이 히레카츠 中 정식 1512엔 (2014.04.05 기준 / 157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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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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