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여행 / 나가사키 슈퍼

세이류 나가사키역점 (西友長崎駅店 / Seiyu)



나가사키여행을 마치고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D양을 배웅하려고 JR나가사카역에 도착했는데 기차시간이 남아서 옆에 붙어있는 아뮤플라자(アミュプラザ)를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상가는 일찍 문을 닫으면서 안에 입점해있는 세이류 슈퍼마켓은 밤 12시까지 영업한다는 정보를 듣고, 슈퍼마켓 구경하려고 들어가봤다. 우선 눈에띄는건 티켓 2봉지에 470엔! 돈키호테에서 2봉지에 500엔에 본게 제일 저렴한거였는데, 내가 본것중에 제일 저렴한 가격이었다. 녹차 키캣 ㅠㅠ 얼려먹으면 맛있는데... 음...





그리고 내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든 도시락 할인!! 

오후 8시 이후에 슈퍼마켓을 찾으면 30% 할인된 금액으로 도시락구입할 수 있다.






내일 아침에 먹을 우유 구경도 하고...




아!!! 그리고 쪼꼬미 맥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쳤다~~





나의 오늘의 야식은 니기리스시(にぎり寿司)와 아사히 생맥주 -

이렇게 보니 초밥이 엄청 크게 보이는 효과가?





원래 478엔짜리 초밥인데, 30% 할인데 좀 더 할인된건지 284엔에 맛보는 아주 괜찮은 구성에 만족했다.


세이류슈퍼마켓 니기리스시 12pc 284엔 (2014.04.03 기준 / 2965원)





그리고 쪼꼬미 맥주! 고작 135ml에 불과한 작은 사이즈이지만 원래 술을 잘 못하는 나에게는 아주 적당한 크기의 맥주였다. 왜 우리나라는 술 못마시지만 한모금 마시고 싶어하는 나같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이런 소용량 맥주가 나오지 않는 걸까? 맥주애호가들이 보면 코웃음칠 작은 크기이지만... 그야말로 내게 아주 적합한 크기의 맥주였다. 맥주캔이 정말 귀여워서 기념으로 가지려고 챙겨놓고 집에 가져왔더니... 쓰레기취급 ㅋㅋㅋㅋ 작은 맥주캔은 집에 가져오면 그냥 쓰레기다.



세이류슈퍼마켓 아사히 슈퍼드라이 135ml 86엔 (2014.04.03 기준 / 898원)





호로요이와 비교해본 쪼꼬미 맥주 - 아유 귀여워!! 



게스트하우스에 앉아서 여행오신 한국인 여행객분들이랑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다. 내 윗층 침대를 쓴 여행객은 후쿠오카 텐진쪽에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인 대학생 S양인데 일본어를 정말 잘했고, 내가 궁금해 했던 일본의 이상한(?) 문화들에 대해 자신의 경험의 이야기를 토대로 대답을 해줬다. 즐거웠던 시간... 우리의 수다는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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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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