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맛집 / 도루코라이스 맛집 / 코코워크 맛집

모찌또카페 (Mochitto cafe)

도루코라이스 トルコライス(トルコ風ライス) 



생각해보면 나가사키에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 것 같다. 나가사키짬뽕 그리고 카스텔라. 그리고 도루코라이스(トルコライス)다. 메가네바시쪽에 도루코라이스로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일정상 코코워크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나가사키로프웨이전망대에서 야경을 볼 계획이라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걸어갈 생각이었기때문이다. 그래서 코코워크 인포메이션에서 "도루코라이스 판매하는 식당이 어디에요?"라고 물어봤더니 유일하게 딱 한곳에서 판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곳이 바로 모찌또카페. 모찌를 위주로한 디저트카페인데, 식사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도루코라이스는 터키식라이스라 불리는 일본 서양식 모듬요리로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오사카나 고베에서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건 규슈에서는 나가사키에서만 만날 수 있고, 사가현에는 시시리안라이스라고 조금 스타일이 다른 요리가 있다. 내용 구성은 필라프, 나폴리탄 스파게티, 데미글라스소스가 얹어진 돈까스가 함께 나온다. 터키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터키는 이슬람국가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없다는데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로 터키에서 돈까스 대신에 생선같은 요리로 바꿀것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뭔가 재미있는 메뉴다.





대신 주문을 하러간 D양이 다급히 나를 불렀다. "언니 이 아저씨가 뭐라고 하는데?" 도루코라이스 하나 분량만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가 2명이 왔으니 2개를 주문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주문을 하던 D양에게 '오늘 분량은 종료되었습니다.'라는 표딱지를 붙이면서 일어난 상황이었다. 우리는 1개만 주문해도 된다고하니 알았다고 한다. 다행이다. 도루코라이스 맛은 볼 수 있겠구나.





필라프(pilaff)로 나온 볶음밥은 옥수수를 넣어 볶은 그냥 밥이었고, 나폴리탄스파게티와 돈까스는 기대이상 -?

약간... 서가앤쿡 스타일인데? 하면서 껄껄 웃으면서 맛봤다.






특히 스파게티에 얹어진 이 계란반숙이 백미지!! 


나가사키의 오래된 찻집에서 파는 쓰루찬의 도루코라이스가 유명하던데, 비쥬얼을 비교해보니 모찌또카페의 도루코라이스 쪽이 훨씬 나을듯 하다. 약간 집밥스타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드실듯 하나, 어른분들은 싫어할 메뉴다. 고로 어린이 입맛에 탁월한 메뉴라는 점. 둘이서 먹기엔 양이 부족해서... 우린 2차로 저녁을 먹으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ㅋㅋ



모찌또카페 도루코라이스 1100엔 (2014.04.03 기준 / 1148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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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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