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2014 쏭크란 in 씰롬



올해 4월 쏭크란축제기간중의 씰롬 일대의 모습이다. 쏭크란축제를 보러갔으면서 나는 물에 젖기 싫어했기때문에 BTS살라댕(Saladaeng)위에서 사진을 찍었다. 진짜 저 난리통에 들어가는 순간 물에 빠진 생쥐꼴이될것 같았다. 








본격적인 쏭크란축제에 빠져들기전 무기를 구입해야한다. 비교적 평화로운 씰롬로드 입구 초반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물총은 기본이고, 진짜 기분이 최악으로 빠져드는 아이템은 석고가루를 물에 풀어서 얼굴에 치덕치덕 바르는건데, 길거리르 걷다보면 사람들이 앞에서 뒤에서 손을 뻗어와 볼에 치덕치덕 발라준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싫었음.




이건 사람이 별로 안 많아 보이는 사진...











정말 이 밑으로 내려가 걷기 싫었다.





소방차를 동원해서 물을 뿌리는데, 사람들이 다가와서 물총 충전을 한다.





요건 개인적으로 이번에 찍은 사진중에 마음에 드는 컷. 나처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위에서 사진을 찍어대고 있으면, 갑자기 물총을 위로 쏘아대는 사람들도 있고, 소방차 물이 갑자기 뿌려지기도 한다. 정말 작정하고 사진촬영을 하러 오신 분들은 카메라 전용 방수커버를 씌우고 열정적으로 찍어대시더라.






씰롬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두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씰롬이 약간 게이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이라던데, 이 두아저씨를 향한 관심과 애정의 듬뿍 넘치는 물세례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나처럼 위쪽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다 이 아저씨들을 구경했는데 진짜 처절하게 물을 맞으시는데도 덩치에 맞게 복수까지 한다.







그야말로 카오스가 따로 없다. 젖을 생각을 하고 씰롬로드를 걸어야 한다.






신촌에서도 여름에 물축제가 있던데... 방콕의 쏭크란과는 쨉도 안되는 스케일이였지... 암...




경찰차가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거들떠도 안본다. 심지어 트럭뒤에있던 경찰아저씨는 사람들의 표적이 되었고, 석고가루로 떡칠이 되었다.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껄껄 웃으시는데, 정말 축제의 현장이 즐거워보였다. 나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골목길을 빠져나와 숙소로 돌아오는데, 제대로 물 바가지로 맞았다.ㅋㅋㅋㅋㅋ 





이렇게 골목골목 집앞에 양동이와 호수를 동원해서 지나가는 차들을 공격한다.





트럭타고 지나가던 아저씨들 물바가지 맞고, 차를 세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쟁이다!!!






쏭크란의 즐거운 추억. 사람들이 바글거리던 씰롬보다도 숙소 골목에서 물뿌리는게 더 재미있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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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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