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간사이여행

오카야마성 (Okayama Castle/岡山城)


고라쿠엔을 둘러보고 나서 다리를 건너 오카야마성으로 갔다. 이미 입장티켓을 고라쿠엔과 오카야마성을 함께 둘러보는 통합권을 구매했기때문에 관람을 하러 가는 길이다. 오카야마성은 외관이 까만색이라서 까마귀성이라고도 불린다. 까만색이라 까마귀성이라는 애칭이 붙은듯 한데, 그렇다고 성주변에 까마귀가 많이 사는건 아니였다. 오카야마성은 까만색으로 유명하고, 히메지성은 하얀색으로 유명해 둘을 비교하면 좋을텐데 히메지성이 공사중이란 이야기를 들어서 다음으로 방문을 미루었다. 다른 성들은 해자를 직접 만든건과 달리 오카야마를 흐르는 아사히가와강을 해자로 쓴다. 그래서 그런지 성으로 가는길이 훨씬 멀게 느껴졌다.




고라쿠엔+오카야마성 통합관람권 560엔 (2014.6.5기준)





관람을 하길 좀 망설였는데 아직 오사카성 천수각도 구경을 한적이 없고, 성의 천수각에 대한 매력을 별로 못느꼈기때문이다. 성은 멀리서 볼때가 제일 괜찮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오카야마성에 대한 감흥이 별로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 와카야마를 볼 것이냐 오카야마를 볼 것이냐를 두고 고민을 했는데, 이왕 가까이 있는김에 오카야마를 보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와카야마는 나중에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고라쿠엔에서 오카야마성으로 넘어가는 이 길이 제일 마음에 드는 포토스팟이었다.





오카야마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제법 언덕길이라 조금은 힘들었다. 더운 여름날에 오면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의외로 정면으로 바라보는 오카야마성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던...







오카야마성을 까마귀성이라는 뜻인 우조(烏城)라고 부르기때문에 오카야마성으로 가는길을 우조미치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길바닥에 오카야마성의 정면 모습과 함께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제부터 천수각에 올라가는 길. 중간에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는것들이 있는데 바로 천수각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모모타로가 반겨주는 환영간판. 잘 오셨습니다.






천수각에서 빼꼼 내다보니 고라쿠엔쪽은 나무때문에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는 아니였다.그리고 눈에 띄는건 긴샤치(金號)인데, 상상속의 동물로 몸은 물고기이지만 머리는 호랑이, 꼬리는 항상 하늘로 향하게 둔다고 한다.  





강건너의 오카야마의 분위기는 그냥 그랬다. 마치 사가현청에서 사가를 둘러보던 그 느낌이 나더라.





오캬아마를 여행하게 되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지만, 기대보다는 아담하고 조용한 느낌의 오카야마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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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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