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간사이여행

타나베(田辺)의 오기가하마공원


이번 여행에서 찾게된 도시 타나베는 신오사카역에서 기차를 타고 기이타나베역에서 내려 찾아갈 수 있다. 타나베를 찾은 이유는 바로 *구마노고도를 찾기위한 시작과 같은 도시였기때문이다. 구마노고도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배낭여행객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직접 타나베 관광인포메이션 홈페이지에서 버스와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찾은뒤에 방문을 했다. 


오전에 기이타나베역앞에서 버스로 출발해서 홋신몬오지에서 구마노본궁대사로 가는 코스의 짧은 트래킹을 한 뒤 버스를 타고 신구역으로 돌아와 기차를 타고 나치산과 나치폭포를 들린후 타나베로 돌아와 짐을 찾아서 교토로 이동하는 코스였다. 생각보다 빡빡한 일정이었고, 오전일찍 출발해야해서 타나베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은 느긋하게 구마노고도를 돌아본다고 하는데, 나처럼 트래킹 경험이 별로 없고 여러곳을 둘러보는 여행컨셉이라면 타나베에서1박으로도 충분하다.


- 이용 교통수단 : 류진버스(龍神バス), 간사이와이드패스로 쿠로시오 기차 탑승, 나치산행 버스




구마노고도 : 熊野古道, 기이산지의 영지와 참배길, Sacred Sites and Pilgrimage Routes in the Kii Mountain Range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일본 기이반도의 숲속에 있는 참배길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자연 숭배 의식과 불교가 융합된 신불습합(神佛習合)사상의 성지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함께 길 자체로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울창한 숲길이다. 요시노&오미네, 구마노산잔, 고야산의 3영지는 지금도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별거 없던 타나베의 밤산책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타나베라는 도시를 산책해 보기로 했다. 아직 이곳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뭐가 제대로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혼슈 긴키지방의 와카야마현의 작은 도시다. 역에서 바다까지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라서 산책을 하기로했다.





문득 처음 일본여행 했을때, '밤에 야쿠자가 돌아다니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밤에도 여자여행자들이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중에 하나가 일본이다. 물론 관광지를 벗어나 사람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으슥한 골목은 주민들도 통행을 꺼린다는 점에서 주의해야한다. 바다쪽에 오기가하마공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무서우면 얼른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뛸준비를 한 상태로 말이다.





공원이긴한데, 조명이 별로 없어서 어둡다. 조용히 방파제에 앉아서 파도치는 소리만 들을 수 있을뿐...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았던건 공원에 농구골대가 있는데 학생들이 모여서 농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고, 생각한것보단 평화로운 동네 주민 분위기다. 그래서 좀만 벗어나면 가로등도 없는 어둠이기때문에 좀 생각을하다가 금방 돌아와야했다. 역시 여행가서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스타일이라...





숙소로 돌아왔는데 사장님이 안계신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숙소에서 혼자 씻을 준비를 하고 세면도구를 챙겨서 욕실로가서 씻고 있는 와중에 누가 찾아와서 '계세요~?' 이런 느낌으로 말을 하는거다. 욕실안에서 내가 나가봐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씻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외출하셨던 사장님이 내가 들어온걸 아시고 말을 건거였다. 이렇게 밤에 할게 없어 산책을 하던 시간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중했던 여유였는데... 그땐 잘 몰랐었던것 같다.






Google Map 위치정보 : 타나베 오기가하마공원 Ogigahama Park 和歌山県田辺市扇ヶ浜2





WishBeen 일정표 : 7박8일 또다른 간사이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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