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한지 2주가 넘었고, 지금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있다. 인도는 고작 10일있다가 네팔로 바로 온 것은 11월이 트래킹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 하기때문에 서둘렀다. 나의 3번째 육로로 국경을 넘는 경험을 했고,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 어려움없이 여행하고 있다. 다만 내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영어로 말을 하는 기회는 줄었고, 되려 현지의 언어를 조금씩 배웠다. 내일은 내가 고대하는 포카라로 향한다. 여행하는 동안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외로울줄 알았고, 생각하고, 글쓰는 시간이 많을것 같았지만 역시 평소의 나답게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매일 같이 한국어로 대화를 한다. 어느 누군가는 여행하는 2달간 한국인과 대화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하던데 나는 다양한 직업과 나이의 여행객을 만났다. 앞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서 내가 나가야할 방향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여행객들에게 내가 블로그를 한다는 사실을 들켰을때에도 숨기기에 급급했지만...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정리하는 동안 내가 만난 이들의 좋은 추억만 가득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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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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