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2014)

이민호 배우를 좋아해서 기대 많이 했고, 첫 영화주연작이라 기대도 많이했는데 청불영화인만큼 영화 내용과 풀어나가는 방식에 깜짝 놀랐다. 영화보면서 불편한 느낌을 안좋아하는데... 이건뭐. 개봉했을때 반응은 좋았다고 하는데, 롱런을 하지 못한 이유를 알겠더라. 입소문이 날만한 영화의 흥미로운 거리들이 없다. 





영화는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때의 이야기다. 우리가 요즘에 우스갯소리로 '우리 조상님은 강남에 땅을 왜 안사놓으셨을까?'라고 이야길해봐도 이 영화속의 내용대로라면 순진한 농사꾼들은 영악한 사람들에 의해 놀아났을게 뻔해보였다. 아무튼 영화는 이야기하는 내용보다 폭력과 잔인함과 같은 자극적인 영상들로 지저분하게 흘러가는 기분이다. 땅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정치인, 조폭들 그리고 복부인과 캬바레 제비들이다보니 불편한 마음이 들게 하나보다.






거친남자로 변신한 이민호에게 나는 아직도 달콤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찾고싶었던 모양이다. 몸사리지 않고 액션장면들이 이어지는데도 <시티헌터>때의 멋짐보다는 형제같이 자라온 사람들이 서로의 이권을 위해 칼부림을 부리는 모습이 불편하게 다가 왔다.







141227 접속무비월드 무비토크&강남1970 이민호,김래원,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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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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