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날 열심히 돌아다녔던 빵투어. 힘들어서 다음날로 미뤘다. 하루만에 10개의 빵집을 돌아다니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었다. 이곳은 월요일 휴무라서 못갔던 베이커리봉교. 파티시에 외할머니 성함이 봉교라고 한다. 다른 빵집들이 오후에 문을 여는 것에 비해 조금 이른 시간 문을 열어 오전에도 갈 수 있는 곳. 그런데 거의 문 닫기 전에 찾아가서 빵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꽤 고를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같이 갔던 D양이 대신 사주었던 꿀바게트와 사과패스츄리를 골랐다.


베이커리봉교 꿀바게트 2600원, 사과패스츄리 1500원









혼자가면 빵 사느냐고 사진을 제대로 못찍는데, 일행이 있으니까 여기저기 구경을 했던것 같다.






꿀바게트는 바게트 표면에 꿀이 발린게 아니라, 안에 촉촉하게 발린 느낌이다. 근데 그게 달지않은 느낌이라 새로웠다.





사과패스츄리는 타르트처럼 생겼는데, 위에 사과가 얹어진 빵. 이것도 맛있었다. 





베이커리 봉교 (Bonggyo)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88-13

영업시간 8시~21시

휴무일 월요일, 첫째주 일요일










2014년 3월 31일, 무려 1년전 기억을 더듬더듬어 거슬러 올라간 나의 홍대 동네 빵집 투어. 일명 홍대빵투어를 다녀왔다. 2014년의 맛집 핫 키워드였던 빵투어를 나도 다녀왔단 이야기. 3월 제주도로 향하던 티웨이항공의 기내잡지에 실려있던 기사길을 보고, 냉큼 지도를 스크랩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 이건 가야해!' 근데 이 기사가 영어로 쓰여있던터라 크게 공감이 안갔던터라 지도를 보고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렇게 다녀온 11곳의 기록을 이제서야 남기는건... 귀차니즘이 한몫하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포스팅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만 즐겁게 다녀오면 되는거지. 정리를 안해놓으니 그 기억들이 흐려지는 것 같아서 나를 위해 기록을 해두기로 했다. 철저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빵투어 방문기. 1년이 지난 지금 정리를 해놓는다.


홍대 빵투어 지도는 여행잡지 에이비로드의 2014년 3월호 기사로 자세히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버리는 과거여행중. 이 포스팅에 나온 <베이커리봉교>의 실제 방문일은 2014년 4월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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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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