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까타 와인샵

킹피셔 맥주(kingfisher beer)


인도여행와서 궁금했던 것, 바로 맥주였다. 인도는 술을 금기시하는 문화때문에 쉽게 구입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주유판매라이센스를 가진 식당이나 와인샵이 정해져있어서 그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심지어 술을 길거리에서 들고다니는 것도 금지라고하니 신기할 수 밖에... 그래서 인도에서 술을 마신다는 것에대한 호기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꼴까타에 도착할 둘째날에 서더스트릿에 위치한 와인샵에 가볼 수 있었다.





서더스트릿 주변이 이슬람분들이 많이 사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이 제법 있기때문에 와인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인도에서 주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고아, 디우, 그리고 꼴까타라고 한다. 다른 관광도시에도 와인샵에서 주류를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을 흥정해야할 정도로 엄청나게 가격을 띄우곤 한다.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와인샵에서 킹피셔 맥주를 구입하려 했더니 MRP 110이라 쓰여있는데, 300루피를 달라고 했다. 가격흥정을 해야할 정도로 배짱장사를 한다.


그리고 금주일도 정해져있다. 도시마다 다르긴 하나 달력의 빨간날인 법정공휴일은 금주일이다. 꼴까타는 목요일이 금주일이다.





꼴까타에서 구입하게된 킹피셔 프리미엄. 맥주도 가짜로 판매되는 것들이 있어서 뚜껑 부분 라벨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한다. 또한 맥주를 구입하고서 길거리에 들고 다니는 것이 음주조장으로 경범죄에 해당하기떄문에 신문지에 말아서 주면 가방이나 봉지에 넣어서 가져와야한다.



꼴까타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들과 한잔하게 되어 처음 마시게 된 맥주.

꼴까타 와인샵에서 85루피에 구입했다. 확실히 꼴까타가 저렴하긴 한데, 디우와 고아쪽이 더 저렴하게 느껴진다. 심지어 고아의 어느 게스트하우스는 냉장고에 킹피셔맥주를 쌓아놓고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물처럼 계속 맥주를 마신다. 숙박비에 맥주값이 포함된 기분이라서 나는 한병도 제대로 마시지못해 손해보는 느낌이 들었다.



꼴까타 와인샵 킹피셔 프리미엄 650ml 85루피 (2014.11.07 기준)





숙소에 모여서 떠들면서 마시던 킹피셔의 첫맛은 나쁘지 않았다. 나중에 날씨가 더워서 남인도로 갈 수록 맥주가 그리워 질때가 있긴한데, 함피에서 맥주값이 비싸서 못사먹던게 생각이 난다. 한병에 200루피정도 했던것 같다. 나중에 바라나시에서 느낀건 한국인들이 워낙 술을 좋아하기때문에 힌두성지라서 금주인 바라나시에도 술을 많이 찾는데, 암암리에 술을 구입하는거라 가격이 제법 비쌈에도 불구하고 술을 많이 구입한다. 그럴때면 꼴까타에서 넘어오는 여행객들에게 "꼴까타에서 미리 술을 많이 사와라~"라고 이야기할정도로 꼴까타는 굉장히 주류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다즐링에서도 주류판매점이 있어서 가봤는데 킹피셔 프리미엄 650ml를 115루피 정도 가격에 구입했던것 같다. 도시마다 가격이 다르니까 이게 얼마다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그냥 여기는 얼마정도 였구나... ' 하고 넘길뿐.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이런 부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킹피셔 종류가 제법 많은데 도수별로 구분하자면 5도짜리 평범한 맛 초록색병의 프리미엄, 6도 블루, 7도 스트롱으로 나뉜다.

스트롱은 빨간색병인데, 소맥맛이 나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술은 사와서 숙소에서 얌전하게 마시는게 편하다. 괜히 밖에서 마시다가 날벼락 맞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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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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