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즐링 나이팅게일 파크

Shrubberry Nightingale Park




어제 만난 현지인 아이들이 데리고가고 싶어하던 나이팅게일파크에 다녀왔다. 원래 히말라얀동물원 가려고 출발했는데, 초우라스타광장에서 한참을 걸어가던길에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는데다가 1시간동안 동물원 둘러보는게 왠지 돈아깝다는 생각이들어서 가다가 눈에 보이는 나이팅게일파크에 가기로 급 변경했다. 공원 문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올라가는 입구에 힌두교의 원숭이 신인 하누만 동상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더니, 

지나가던 인도아저씨들이 자꾸 자기들 사진 찍어달라해서 여기서 열번정도 사진을 찍었다.




나이팅게일공원은 사설공원이라 입장료가 있다. 

내가 간날은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뭐, 이딴공원에 돈내고 들어가지?" 라고 생각을 했다.


다즐링 나이팅게일공원 입장료 10루피 (2014.11.15기준/180원)





Photo by : 1001things



인도 북부에 대해 소개하는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나이팅게일파크에서 이런 멋진 뷰를 볼 수 있다고 소개되어있다. 다즐링의 날씨만 좋다면야 타이거힐에 가지 않아도, 이 공원에서 이렇게 멋진 설산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진짜 날씨가 좋다면, 다즐링에서 꼭 가봐야할 공원이다. 업서버토리힐이 원숭이 때문에 두렵다면, 나이팅게일파크에 가보자!


원래 영국식민지시절 토마스타탄(Thomas Tartan's)이라는 사람의 개인소유의 방갈로와 마당이었는데, 1934년에 대중에게 공개를 하며 정리를 한거라 한다. 이렇게 멋진뷰를 혼자서만 봤다니...!!






그러나 안개낀 다즐링의 현실은 이러하다. 솔직히 이곳에 들어와서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현지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인기있는 공원인듯 했다. 다들 뿌연 안개속에서 신나게 사진을 찍더라.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는데, 불난것처럼 안개가 찍혔네...





날씨가 흐려서, 기분도 우중충해졌다. 내일 다즐링을 떠나 네팔로가는데... 왜 다즐링은 내게 설산한번 보여주질 않소?






나이팅게일공원 한켠엔 시바신 동상이 있다. 어서와 - 하얀색 시바신동상은 처음이지?





시바신동상 옆에서 내려다본 나이팅게일공원 풍경.






해가 지기전에 얼른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황급히 내려왔다.




가는길에 주황색 옷을 맞춰입은 스님들이 지나가실래 쫄래쫄래 따라 돌아갔다. 초우라스타광장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로를 의식하며 걸어갔네. 이날 히말라얀동물원에 가지않은 것을 조금 후회하는데, 렛서팬더를 보고 올껄 엄청 후회가 드는거다. 최근에 멸종위기동물로 재조명받으면서 인기를 끌지 않았던가. 내가 언제 렛서펜더를 볼 기회가 있겠어... 그래서 인도에 다시 가게된다면 다즐링을 빼놓지 않고 들릴 생각이다. 칸첸중가,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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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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