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트만두 숙소

네팔짱 (Nepal Zzang korean hotel)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무작정 타멜거리로만 가서 숙소를 찾아야한다고만 생각했지 어디를 가야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가서 일일이 가격을 물어보고 결정을 내려야하나싶었다. 오전 8시쯤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타멜(Thamel)거리에 도착했다. 다즐링에서 만났던 H오빠가 카트만두에서 네팔짱에서 묵었다고 하길래 먼저 여길 가보라하셨다. 배낭여행객이 가기엔 별로라고 하셔서 하루만 있다가 나올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서 5일을 머물고 포카라로 이동했다. 


내 기준에서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맛있는 한식 그리고 재미있는 인연들이 있던 곳이였으니까.


구글맵에 네팔짱 위치만 찍어서 왔는데, 타멜거리끝까지 올라와도 네팔짱을 못찾겠는거다. 내가 간판을 놓친건가. 당황해서 다시 돌아가면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구글맵에 한글로 '네팔짱'이라 적힌 위치가 잘못되어 있었다. 실제로는 착시바리마그(Chaksibari Marg)에서 흙길을 따라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한다. 구글맵으로 위치확인하거든 영어로 Nepal zzang을 검색하거나, Alpine Hotel & Apartment로 검색하고 찾아오면 된다. 


차라리 택시아저씨한테 네팔짱간다고 이야길 할껄 그랬나. 무튼 택시아저씨는 날 타멜초입에 버려두고 떠나셨기때문에 스스로 찾아나섰다. 알고보니 네팔짱간판은 눈에 보이는 시선에 있는게 아니라 위쪽에 간판이 있다. 네팔짱 들어가는 입구에 서있던 다른 택시아저씨가 "장호텔? 장호텔?"이러길래 거긴 어디길래 자꾸 몰어보나싶었다. 알고보니 짱이라 발음을 안하고, 장호텔이라고 이야길하시더라. 만약 카트만두 택시아저씨들이 네팔짱을 못알아들으면, 코리안 장 호텔을 물어보시길 ㅋㅋ 


Tip! 카트만두공항에서 네팔짱까지 가는데 400루피정도 달라고 한다고 한다. 





오전 8시 30분에 네팔짱에 도착했다. 

오전에 체크인이 가능할까 싶어서 가방만 맡기려고 했는데,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다하셔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네팔짱 도미토리의 요금은 220루피. 타멜거리에서도 이만한 가격에 도미토리는 찾기 힘들것 같다.





4인 도미토리로 안내를 받아 올라가니 체크아웃을 준비중인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다. 오늘 오전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는 바로 씻으러 갔다와서 정신없이 앉아있었더니 아주머니가 가방속에서 안성탕면을 하나 꺼내서 주시는거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시니까 필요없으시다고 건네주신 이 라면이... 정말 소중한 라면이 되었다.


네팔짱에서 기억이 많이 나는건 도미토리에 머물었던 분들이 대부분 카트만두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가방속을 탈탈 털어서 한국음식을 건네주시는거다. 이제 한국인의 정인가...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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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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