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안나푸르나 트래킹 맛집 / 울레리 Ullreri

프라타프 게스트하우스 & 레스토랑
PRATAP Guest house & restaurant


첫날 울레리까지 올라온건 잘 한 일이었다. 둘째날 아침부터 티르케퉁가 - 울레리 - 낭게탄티 구간을 걸었더라면 트래킹을 때려치고 싶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울레리에서 나의 숙소였던 프라타프 게스트하우스





메뉴판이다. 이 일대의 롯지들이 전부 같은 메뉴판을 쓴다고 한다. 그래서 메뉴와 가격이 동일하다.





2014년 11월 기준 울레리의 음료 종류 가격을 보면 블랙티 1잔은 50루피다.





메뉴판은 굉장히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가격은 산위다 보니 재료수급의 문제로 비싼편이다. 특히 놀라웠던건 계란 2개를 끓여서 판매하는것만 130루피다. 여기에 조리 방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확실히 트래킹하면서 식재료값때문에 훌쩍 가격이 뛰는걸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확실히 롯지들은 숙박비는 저렴하게 하고, 식당에서 버는 돈이 상당한듯 하다. 특히 외부음식을 가져와 먹는것에 대한 제지가 있다.





룸차지가 메뉴판 뒷쪽에 쓰여있어서 살펴보니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방만 이용할 경우 1000루피다. 차라리 방을 이용하고, 음식을 주문해 먹는게 나은 상황이다. 만약 주방을 이용해 조리한다고하면 주방이용료를 따로 내야하며, 마당에 텐트만 치고 이용할 시에도 텐트비용을 내게 되어있다. 아무래도 이들의 생계가 걸려있는 입장이다보니 가격책정이 이렇게 되어있는 모양이다.


한국인들이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겠다며 컵라면과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면 이들은 음식판매로 수입이 없으니 싫어 할만 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평소에 먹지도 않는 아침식사도 먹어야한다는 조건을 붙이게 되면 좀 너무한다 싶은것 같다.






숙소에 짐을 풀고서, 블랙티 (black tea/홍차) 한잔을 주문했다. 고산병 예방에 뜨끈한 차를 마셔주는게 좋다고해서 피로도 풀겸 한잔 마시기로 했다. 물이 끓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런지 주문하고도 한참이 걸려서 차 한잔이 나왔다. 이때 미리 알았으면 저녁메뉴를 미리 주문해놓는건데, 그것도 모르고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홀로 가는 트래커라면 미리 숙소에 몇시쯤 식사를 할것인지 그리고 메뉴는 무엇으로 할지 미리 주문을 넣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세월이 다가도록 기다려야한다.



프라타프게스트하우스 블랙티 50루피 (2014.11.23기준)



오늘 이동한 루트를 꼼꼼히 확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왔다. 이날 숙소에 머무는 사람이 나 혼자뿐이라 혼자 식당을 이용했다.






갈릭수프에그프라이드누들을 주문했다.


갈릭수프가 고산병예방에 좋다고해서 일부러 주문한건데, 수프맛을 내는데 뭐가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마늘을 갈아서 끓이는것 같은데 입맛에 잘 맞았다. 뜨끈뜨끈한게 맛이 좋았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에그프라이드누들은 정말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토마토가 들어가서 스파게티같은 맛이 나는게 너무나 맛있는거다. 디디에게 맛있다고 엄지척- 해드리자 내일 아침엔 뭘 먹을꺼냐고 미리 이야기를 해달란다.


하지만 아침식사는 생각지도 않았던터라 "글쎄... 내일 생각해볼께~"라고 이야길했는데, 결국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먹을 생각이 안들어서 먹지않고 체크아웃을 하는데 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친절했던 인상과 솜씨좋은 음식맛이 기억에 남는 곳이다.


프라타프게스트하우스 갈릭수프 190 + 에그프라이드누들 320 = 510루피 (2014.11.23기준)







그리고 저녁에 본 해가지던 순간. 구름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부디 내일 날씨는 좋기를...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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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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