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해외여행 / 네팔여행 / 포카라여행

포카라 레이크사이드 산책 PART2 20141129


포카라에서 주로 하는 일은 페와호수를 거닐기. 이날은 소비따네에서 만난 한국인 아주머니와 언니 이렇게 이상한 조합의 3명이서 나란히 페와호수를 거닐며 수다를 떨었다. 혼자 돌아다닐때랑 다르게 익숙한 언어로 대화를 하면서 걷는 기분이 좋았다.




할란촉 방향에서 바라히촉 방향으로 산책을 시작했다.





해질무렵이라 구름에 가린 석양이 페와호수를 물들인다.






페와호수를 따라 걷다보면 호수쪽에 식탁과 테이블이 놓여져있는데, 포카라에서 인기있는 식당인 Mikes Restaurant의 테이블들이다. 페와호수 가장 가까이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서양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중에 하나다. 특히 아침산책을 할때면 아침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소중에 하나다. 가격은 포카라일대에서 제법 나간다고 한다. 포카라에 머물면서 이곳에서 한번도 아침식사를 못했던건... 혼자와서 뻘쭘하게 먹기가 좀 부끄러운 위치였기때문이었다.





오후에는 호숫가 옆에 악세사리를 늘어놓고 판매하는 상인분들이 계시고,







과일쥬스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이어져있다.





이날 가장 재미있는 모습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었던 모습이다.

네팔의 대중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찍는것 같았는데, 확실히 촬영 환경이 열악하다. 엠프에 노래를 틀어서 카메라로 찍는 모습이다. 대학교 방송반 보다 못한 환경이지만...





그래도 여주인공은 예쁘게 차려입었다.

이날 촬영장면은 여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는 거였는데...





여주인공이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결국 특단의 조치로...




눈밑에 오렌지를 짜서 넣기 시작했다...;;;

웃으면 안되는 분위기인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등 뒤로 돌리고 "흡....." 참아내야했다.





그래도 나만 웃긴건 아니였던지 현지인들도 재미있어했다. 

차마 오렌지 짜넣는것까진 찍을 수가 없었지만 이 사진속에 여주인공 근처에 오렌지 껍데기가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시 바라히촉으로 걸어가는데 길가에 간식을 파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절구통같은거에 튀밥같은걸 넣고, 액체 소스같은 것을 뿌려서 버무려서 파는 네팔 간식이다. 페와호수 산책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사먹길래 그 맛이 궁금해서 쳐다봤더니 아주머니가 절구통에 툭툭 찧더니 한줌 쥐어주셨다.


그 맛은... 튀밥에 라면스프 뿌린맛. 이게 정녕 대중적인 간식의 맛인가요?


생각보다 맛이 별로라서 인상을 찌푸리는데, 주변에 있던 현지인분들이 호기심 넘치는 눈빛으로 관찰하셨다. 아주머니는 우리가 하나 구입해갈꺼라 생각하셨는지 열심히 절구통을 찧으셨는데... 사먹을 수 없었다. 죄송합니다.








금방 바라히촉에 도착.






바라히촉에서 댐사이드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기때문에 이곳까지왔다.

저녁을 얻어먹으러 댐사이드에 놀이터에 가기로 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댐사이드쪽으로 가는 버스는 처음타보는거라 조금 설렜다.






차는 열심히 달리고, 놀이터 근처에서 잽싸게 하차.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