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푼힐트래킹 울레리 숙소

PRATAP Guesthouse


나야풀에서 시작한 첫날 트래킹의 종착지 울레리(Ullreri) 마을에서 고른 숙소. 내가 머물었던 이날 게스트가 나 혼자뿐이라서 정말 편안하게 하룻밤을 머물렀던 곳이다. 오전 6시45분 포카라에서부터 걷기 시작해서, 혼자 트래킹을 떠나와 처음 고른 숙소. 지칠때로 지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울레리까지 올 생각은 없었지만, 페이스조절도 못하고 여기까지 와버렸다.





숙소의 외관이다. 1층은 이집 식구들이 이용하고, 간이 슈퍼가 있다. 그리고 오른편엔 식당으로 이용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풍경. 트래킹 도중에 잠시 차를 마시며 쉬어가는 사람들이 들리는 모양이다.




맞은편에 숙소가 하나더 있는데, 방이 있냐고 물어봤지만 이미 예약이 꽉차서 없다고 했다. 나중에 저녁때 되니 한국인 단체 트래커들이 와서 방을 이용했다. 내가 외국인인줄 알고, 아는척을 안해주셨지만... 왠지 한국인분들이라고 아는척했다면 저녁에 벌어진 소주파티에 초대가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밤새 요란하게 술을 드시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국민체조 하시는걸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층에 말리고 있던 옥수수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산밑. 





1인용 방이 따로 있는건 아니도 더블룸을 주셨다. 

원래 고정가격으로 300루피라고 하셨는데, 깎아달라고해서 200루피에 쓰기로 했다. 






내가 쓴 방은 계단에서 올라오자마자 오른쪽 첫번째 방인데, 창가에서 맞은편 숙소가 보이는 방이였다. 그래서 저녁내내 맞은편 숙소에서 흘러나오는 한국어 대화소리를 들으며 외롭진 않았다. 더 좋았던건 이날 게스트가 나혼자뿐이라 다른 방에 사람들이 없었다는거다. 트래킹하는 도중에 가게되는 롯지들이 벽이 나무로 굉장히 얇거나, 그냥 덧대어 놓은 형식이라 방음이 전혀 안되는 구조인데 차라리 혼자 숙소를 쓰니 좋았단 생각이 든다. 이 숙소도 옆방과 바닥이 연결되어있어서 소리가 다 들리는 구조였다.


콘센트는 없어서 가져온 외장배터리로 스마트폰 충전을 했다. 와이파이는 없다.


고산병때문에 안씻는게 좋다고 했는데, 입고온 옷이 기능성 의류가 아니였던터라 땀에 쩔어서 도저히 안씻을 수 없었다. 뜨거운물이 굉장히 잘나오는 숙소여서 샤워를 했다.





간이 슈퍼. 물을 구입했다. 내가 가져온 물병에 물을 채워넣는데 70루피다.






1층에 나와 앉아서 쉬고 있으니 포니들이 우르르르 올라간다.





이곳 디디. 그리고 애기들.






이 아기가 기억나는게, 맞은편에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아저씨의 조카였다. 아저씨라고 하기 뭐하지만, 어쨌거나 자기 동생의 아이라며 이야기라했는데 얼굴이 엄청 똑같이 생겼다. 되려 자기 아들이했으면 깜쪽같이 믿을 뻔했다. 한국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것 같은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루 머물러가기 좋았던 숙소. 음식도 맛있었고 - :)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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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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