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노점 / 포카라 노점
오렌지
여행이 길어질 수록 과일에 대한 구입욕이 생기는 것 같다. 부족한 비타민을 채우기위해 과일을 섭취해 주어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생기는 것일까. 인도&네팔 여행을 하면서 내 돈주고 과일을 잘 사먹지 않았는데... 다른 여행객들을 보면 과일을 구입하는건 꽤나 익숙하고 쉬운일 같아보였다. 네팔에서는 과일을 사먹을 일이 없었다. 이유인즉 페와호수 근처인 레이크사이드 일대는 여행자 물가가 형성되어있어서 현지인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일대에서도 살아가는 노하우가 있다. 포카라의 장기여행객들은 페와호수 북쪽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로 머문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쪽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과일을 구입하는 것도 이 일대에서는 현지인 가격에 구입하기가 쉽다.
외국인이 물건을 구입하려고하면 가격을 올려받기 쉬운데, 굉장히 쿨하게 현지인 가격으로 오렌지를 판매하시던 아저씨.
주로 오후 12시 50분쪽에 이곳을 지나가면서 종을 흔들어 오렌지나 야채를 판매하시던 아저씨다. 그야말로 이동식 노점이라서 길거리 지나가다가 아저씨를 만나면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
1kg 30루피. 총 3kg를 구입했다. 이건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리고 아저씨한테 애교 떨어서 덤으로 4개를 더 얻었다.
옆에선 야채를 파는 아저씨도 있었는데, 오렌지를 사던 나에게 사갈게 없냐고 보여주셨지만...
조리대가 없으므로 해먹지 못하기때문에 그림의 떡이었던 야채들. 한번은 오랫동안 진득하게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포카라.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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