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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샬리 숙소를 찾아라!


오전 11시에 라즈기르에서 출발해 파트나(빠트나)를 지나 바이샬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30분쯤. 차로 4시간 30분이 걸린 거리였다. 바이샬리(Vaishali)는 비하르주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대중교통으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할 정도로 시골마을의 풍경에 놀랐다. 바이샬리는 옛날엔 화려하고, 부유한 도시였다고하는데... 전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초라한 시골마을이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이는 마을 풍경엔 학교가 있었는데, 길가에 아무런 담장도 시설도 없이 지푸라기위에 학생들이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짠했다. 불교사적으로 바이샬리는 중요한 곳으로 꼽는데, 최초의 비구니 승단이 생겼고, <보배경>이 설해진 곳이며 부처님이 인근 도시에서 마지막 안거를 보내신 곳으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오늘은 이곳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야했다. 보통은 파트나(빠트나)에 숙소를 구하고, 당일치기로 보고가는 곳이라고하는데 내일 바이샬리에서 바로 께사리아와 인도 쪽 카필라바스투 그리고 쿠시나가르로 가기위해서 이곳에서 1박을 하기로했다.





바이샬리에서 베트남사원이나 스리랑카사원에서 머물면 된다고하길래 찾아가보기로했다. 구글지도에는 정확히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확인이 어렵고 운전을 해주던 드라이버 안누에게 의지한채 찾아가게 되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바이샬리의 베트남사원.





베트남의 불교사원은 우리를 받아줄 것인가?

바이샬리의 베트남 사원은 굉장히 부내가 난다고할까? 엄청 멋드러지게 지어져있었다. 네팔 룸비니에 있던 베트남사원은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안되어있어서 굳게 닫힌 철문만 봐야했었는데, 바이샬리에서 들어가본 베트남사원은 정말 멋졌다.





조심스레 베트남사원으로 들어가 스님께 숙박을 할 수 있는지 여쭤보려고 들어갔는데, 비구니스님이 나오셔서 맞아주셨다. 깨끗한 숙소를 보여주셨는데, 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우리는 저녁으로 먹을 것을 챙겨오지 않았기때문에 잠시 당황. 식사가 가능한 다른 숙소를 찾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나와야했다.


아무리봐도 바이샬리 주변에 우리가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기때문이었다.





베트남사원에 험상궂은 개가 있다고 하더니, 까만색 개한마리가 나왔다.

그런데 생긴것과 다르게 온순하던데...?







아쉽지만 베트남 사원은 뒤로하고...






다음으로 미얀마사원을 가게되었다. 스리랑카사원도 식사를 할 수 없기때문에 이번엔 미얀마사원에 기대를 하게 되었다.






굳게 닫힌 문. 과연 우리는 바이샬리에서 숙박을 할 수 있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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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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