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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샬리 미얀마사원

Myanmar Temple / Burmese Temple


결국엔 바이샬리에서 숙박을 결정한 곳은 미얀마사원이다. 아무래도 미얀마의 단체순례객들을 맞이하기위해서인지 미얀마 만큼 성지에 숙박시설이 잘 되어있는 사원이 없는것 같다. 아쉽게도 바이샬리에서 머물 수 있는 사원중에 석식공양을 제공하는 곳이 없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라즈기르에서 올때 먹을 거리를 구입해서 왔어야했는데, 전혀 그걸 생각을 못한것이였다. 순식간에 아무것도 못먹을 생각을 하자 배가고파졌다. 그래도 비하르주의 바이샬리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것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저녁시간을 보냈다.





바이샬리에 있는 꼴루와 유적지와 릿차위족 스투파를 보고 돌아왔다. 

아무래도 오후 5시이후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찍 귀가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었다. 






이날 바이샬리에 머무는 미얀마 단체순례객이 없어서, 숙박하는 곳에 머무는 것은 나와 일행뿐이었다.





그래서 셋이서 같이 방을 쓰기로했다. 침대 3개가 있는 3인실 방을 안내받았다.


바이샬리의 미얀마사원은 1인당 도네이션을 하게 되어있다. 정해진 숙박요금이 없었다. (2014.12.17기준)





역시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답게, 모기약대신 모기장을 칠 수 있게 되어있다. 여기서 웃픈일이 있다면... Y언니가 유일하게 이곳에서 모기에 물리게 되었는데, 손을 모기장곁에 쭈욱 뻗고 잠을 자는 바람에 그 끝에 모기가 달려들어 물었다. 모기도 살고자하는 욕심이 강했던것 같다. 사원 뒷쪽으로 유채꽃밭이 펼쳐져있었는데, 나가서 구경하지 못한게 아쉽다.





우리의 렌트카 드라이버 안누는 어찌나 사람이 깔끔한지 차를 세우고 세차를 하기 시작했다. 

안누를 보고나서 느낀게 있다면, 인도사람도 결벽증이 있을 수 있다는것이였다. 정말 깔끔하게 차를 관리하는 모습에 신발에 모래 뭍히고 들어오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차를 탈때마다 신발을 털어서 올라타게 되었다.





이곳은 밖에 있던 주방 겸 거실 같은데.. 남방불교쪽 스님들은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님들은 이곳에 있는 TV를 보면서 여가시간을 보내시는것 같았다.






대신 주방을 쓸 수 있냐고 여쭤보아서... 내 배낭 속에 박혀있던 라면과 비상식량을 꺼내게 되었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라면의 맛을 보게 되었지...!









다음날 아침. 바이샬리의 아침해가 밝았다. 









사원에서 기르고 있는 강아지들. 자고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미안, 내가 깨웠니?







편히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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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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