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인도과자
쿠시나가르 길거리노점
레이즈 포테이토칩 / lay's potato chip
쿠시나가르에서 고락푸르로 가는 28번국도. 안개가 자욱해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원래 날씨라면 속도를 낼법한데, 시속 20km도 못내고 천천히 서행으로 헤쳐나가던길. 배가고파서 쿠시나가르 길거리노점에서 구입한 레이즈 포테이토칩을 먹어보기로 했다.
레이즈라는 감자칩의 회사는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PepsiCo (펩시)다. 프링글스와 경쟁하기위해 여러가지 맛이 도입되었고, 각 나라마다 특색에 맞는 다양한 맛의 감자칩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중국과 태국에서 레이즈를 만난 사람들의 경악스러운 후기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인도에서 맛볼 수 있는 레이즈 포테이토칩의 종류는 7가지다. (2014년 12월기준)
레이즈 클래식 솔트 (Classic Salted), 레이즈 아메리칸 스타일 크림&어니언 (American Style Cream & Onion), 레이즈 스패니쉬 토마토 탱고 (Spanish Tomato Tango), 그리고 대망의 인도 같은 맛!! 레이즈 인디아 매직 마살라 (India's Magic Masala)다. 이외에도 레이즈 스위스 그릴드치즈(Swiss Grilled Cheese), 레이즈 서인도 핫엔스윗칠리 (West Indies' Hot 'n' Sweet Chil), 레이즈 타이 스윗칠리(Thai Sweet Chill)를 구입할 수 있으나 보통 앞에 서술한 4가지 정도를 길거리에서도 흔히 구입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노란색 봉지, 레이즈 클래식 솔트 (Classic Salted)는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그 노란색 봉지와 맛이 같다. 레이즈의 시그니쳐 감자칩다운 짭짤한 맛이다. 이건 가장 작은 크기라서 5루피에 구입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은 레이즈 아메리칸 스타일 크림&어니언 (American Style Cream & Onion). 이게 가장 먹을때 부담스럽지 않고 맛이 좋다. 이건 특별히 큰 봉지로 구입했다. 10~20루피정도에 기차역이나 길거리노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레이즈 스패니쉬 토마토 탱고 (Spanish Tomato Tango)는 토마토의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 과자다. 내 입맛에는 괜찮았던 과자인데, 같이 있던 일행은 질색하며 싫어했던 맛이다.
그리고 인도에서 맛보는 가장 특이한 맛은 레이즈 인디아 매직 마살라 (India's Magic Masala)다.
진짜 이건 인도 어떤 과자에서도 맛볼 수 있는 그 마살라맛!! 이건 바로 인도야!! 라는 맛이다. 진짜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인도의 향수와 같은 맛이랄까... 이거 한입 먹자마자 절레절레. 나는 도저히 즐겨못먹겠다. 일부러 5루피짜리 제일 작은 사이즈를 구입한건데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커다란 봉지를 샀다간 다 버렸을판... 우리에게 호불호가 갈릴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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