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7일 일요일 날씨 구름낌.


 

AM 7:18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기차

벨기에의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행선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다른 일행들도 호텔로 돌아와서 이야기하기를 벨기에는 하루 숙박하면서 보낼 가치가 없는 도시라 이야기했다. 그래 당일치기 용으로 적당한 도시다. 프랑스에 놀러온 사람들이 근교도시로 찾기에 적당하달까.

미디역에서 유레일패스 개시 도장을 인터네셔널인포에서 확인받고, 7시 18분 기차를 탔다. 원래 내 계획으로는 8시 18분 기차를 타고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주말이라서 8시 기차가 없는거다. 유레일시간표 확인안했으면 큰일 날뻔했다. 그래서 호텔조식은 포기하고 기차를 미리 타기로 했다. 이른 시간의 기차이동이다. 흐학.

첫 유레일패스를 이용한 기차를 타는거다. 브뤼셀미디역에서 네덜란드암스테르담까지.
7시18분 기차를 탔는데 우리가 탄 칸에 미국배낭여행 단체가 타서 정말 시끄럽게 앉아있더라. 이른 아침이라 잠을 덜 잔 느낌이라 안대까지 끼고 잠들어 있는데 표 검사원이 흔들어깨워서 유레일패스를 보여주었다.




이 아저씨가 날 깨우는 바람에 잠이 확 달아났다. 창가를 보면서 칙칙폭폭 흔들리는 기차안에서 멍 때렸다. 이것이 유럽의 풍경인가. 역시 외곽 지역은 들과 집이 간간히 보이는구나.

그런데 계속 쏼라쏼라 안내방송이 나오는거다. 뭐지 ? 뭐지? 했는데 사람들이 다들 가방을 챙기는거다. 함께 이동하는 언니들은 다 잠들어 있는데 뭐지? 옆에 지나가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지금 도착하는 역에서 내려서 다른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고 한다. 흐힉.


AM 8:54 중간에 암스테르담행 기차 환승.
2명이 앉는 열차를 캐리어가방을 옆에두고 내가 바깥쪽에 앉아서 왔다. 참 이기적인 탑승 방법이긴 한데 도둑으로 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처음 유레일패스 개시하는거라 의심병이 최고조에 달해있기 때문에...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 다음 타임으로 왔던 같은 여행사 오빠들이 도둑을 봤다고 한다.
사람들이 기차 위에 배낭을 올려놓는데, 좀도둑들이 동전을 들고와서는 기차 복도에 떨기면 사람들은 떨어진 동전을 구경하는데, 그 좀도둑 일행이 여행객 가방을 하나 덤썩 들고가버린다는 거다. 누가 동전을 일부러 떨기거들랑 자신의 가방부터 잘 챙기자 !!





AM 10:09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도착.
암스테르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코인락커에 짐맡기기. 원래 숙소가 있다면 호텔로 먼저 갔을 테지만 암스테르담은 당일치기로 구경하게 되어있었다. (모든것은 여행사의 스케쥴에따라) 오늘밤은 체코 프라하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는 날이기에 뭔가 더 싱숭생숭 하기도 했다.

코인락커는 역 입구에서 부터 중앙으로 보면 오른쪽 끝부분에 위치해있다. 유인보관소는 따로 보지 못했고 코인락커가 엄청 크게 설치되어 있다. 오직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사용방법을 모를 경우 주위에 직원들이 많으니 물어보면 된다. 카드들고 낑낑대면 알아서 도와주더라.ㅎㅎ 사용방법을 찍는다는게 나도 허둥지둥 넣다보니 이미 다 넣고 난 뒤더라.

암스테르담 중앙역 코인락커 가격
 24시간 큰사이즈 7유로. 중간사이즈 4.9유로(캐리어 20인치)
Amsterdam 기타 코인락커               4.90           7,405

티켓이 나오는데 분실하면 나중에 락커문을 열 수 없으므로 잘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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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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