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인도 맛집 / 우다이푸르 맛집

미라네패밀리레스토랑 & 쥬스바

Meera Family restaurant & juice bar / 미라네 야채버거





이곳은 인도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에서 여행객들에게 입소문난 수제버거집 일명 미라네로 불리우는 미라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길거리에 있는 자그마한 길거리노점이다.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공동화장실 뒷편에 자리해있어서 위생을 따지자면 할말이 없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은 또 먹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가성비 훌륭한 질을 자랑하는 노점이다. 자이살메르에서 만난 여행객들이 하나같이 "미라네 햄버거 먹고싶다."라고 이야길해서 꼭 가보겠다고 별표시를 해두었던 곳이엇다.






우다이푸르에 머물면서 자주찾아갔었고, 매번 갈때마다 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어줬던 곳이다. 결국 마지막에는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이 많이 나는 곳이다. 아무튼 처음 미라네를 찾아갔을때는 가성비 아주 훌륭하다며 엄지척! 다만 만드시는 분들이 손이 느려서 오랜 기다림은 필수다.





해질때쯤 저녁으로 먹기위해 찾아간 미라네.

피콜라호수에서 챈드폴풀리야(Chand Pole Puliya)라고 부르는 철제다리는 건너면 보인다. 화장실 뒷편에 있어서 파리도 많이 날리고, 냄새도 나지만... 그나마 겨울철이라 심하진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수제버거.

종교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인도내에서 소고기 패티를 만날 수 없기때문에 감자로 만든 패티가 들어가는 베지터블 버거(vegetable Burger)다. 줄여서 베지버거. 여기에 치즈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기본 베지버거가 50루피라는 착한 가격이니 주머니가 가벼운 배낭여행객들은 두손들고 환영할 만한 곳이다. 더군다나 인도에서 자주 맛볼 수 있는 향신료 냄새도 안나고, 짠맛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 입맛에 쏙 맞는 그런 수제버거다. 어찌 좋아하지 않으리요?






내가 처음 주문해서 먹어본 베지치즈버거다. 기본 베지버거에 치즈를 추가한 수제버거. 가격도 착하다. 





특히 마음에 드는건 빵을 살짝 구워서 노릇노릇하게 하고, 감자패티와 야채들을 올린 버거라는 점이다. 맛이 좋다.


이곳에 앉아서 버거를 기다리고 있으면, 여행객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우다이푸르의 사랑방같은 곳이다.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세밀화를 그리러 가던 사람들, 커피를 마시러 가는 사람들, 산책을 하던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날 수 있다. 심지어 쿠리 낙타사파리에서 보았던 오토바이 타고 여행하던 이스라엘 여행객도 다시 만났다. 바로 이곳에서. 나와 H양이 슬리핑버스를 타고 우다이푸르를 올 동안에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니 정말 신기했다. 그렇게 여행객들과 대화도 나누며 맛본 베지치즈버거는 맛있는 기억으로 남았다. 다음에는 핑거칩스도 맛보라고 해서 도전해보기로!


미라패밀리레스토랑 베지치즈버거 70루피 (2015.1.15기준/1400원)







어느덧 우다이푸르의 밤이 찾아왔다.





작은 길거리노점은 미라패밀리레스토랑. 우다이푸르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기억의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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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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