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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루다

Cafe Looda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아저씨와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배낭여행중에 자금이 똑 떨어져서 해먹을 수 있으면 해먹는 편이라고 이야길했더니 안쓰럽게 보시며 오늘 저녁은 사주겠다고 하시는거다. 아직 제대로 해먹어본적도 없는데, 덜컥 얻어먹는게 미안해졌지만... 요며칠 한국인 만난 적이 없어서 심심했다면서 꽤나 반가워하시는 모양새길래 거절하지 않았다. 노을진 바닷가를 걷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해변가에 널린게 식당이라 고민이 조금 될법한데, 한번 가봤다고 하시길래 믿고 가본다.





이쪽에서 바라보는 안주나비치의 모습은 뭐 이렇달까.  사람들이 모여있는 테이블. 대게는 바닷가에 있는 테이블을 좋아한다.






테이블에 앉았더니 이집 저녁 손님은 우리들 뿐이라 민망할 정도였다. 뭐 음식은 빨리 나오려나.






메뉴판의 가격은 찍지 못했는데, 왜 하필 밥코너에 사진을 남겨두었는지 모르겠네. 그냥 플레인 라이스가 130루피니까. 대게 관광지에서 받는 가격보다는 조금 비싼편이다. 그냥 쌀밥을 130루피를 받다니. 그래도 안먹을 수 없어서 주문하게 된다. 바닷가에 왔으니 생선요리를 먹어야 한다면서 생선구이와 새우찜이라고 해야하나, 구이라고해야하나 어쨌든 해산물을 주문해주셨다. 






바닷소리 들으며 수다떠는 중. 아까 저기있다가 걸어왔는데, 숙소로 돌아가기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가로등도 없고... 확실히 혼자서는 돌아다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웃긴건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길잃은 인도 현지인 가족들을 만나서 우리가 길안내 해줬다는게 함정. 안주나비치는 저리로 가야해요...






워낙 조명이 어두워서 플래쉬 켜고 촬영했다. 생선구이와 새우구이.





생선구이는 진짜 맛이 좋았다. 외식메뉴로 생선을 사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오~ 마늘을 조각조각내서 생선이랑 구우니 풍미가 좋다. 감자튀김도 맛있고~ 케챱도 일회용으로 주니까 뭔가 맛있는걸 준것 같다. 당근도 조각내서 장식해주는거 보고 웃고 말았다.





뺏어먹는 새우구이도 맛있고. 술만 홀짝홀짝 드시고, 내가 거의 다 먹어치웠다. 떠들어댄 나의 여행기가 재밌기를 바라면서.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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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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