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함피여행 / 아네군디

하누만사원 & 하누만힐

Anjana Matha Temple






자전거를 빌려타고 하누만힐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걸어서 가는건 감히 상상이 안될 정도로 뜨거운 햇살아래 찾아가야하는 하누만힐이다.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된 대서사시인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마을인 아네군디에 있는 하누만힐은 코살라국의 왕자인 라마의 파란만장한 무용담을 다루고 있다. 이 라마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으로 유명한 하누만의 출생지가 바로 이곳이라는 이야기! 인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원숭이신인 하누만사원이 바로 이곳이다.



자전거 1일 대여 60루피 (2015.2.9기준 / 흥정가 / 1200원)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동안에 비포장도로라 자갈길이 나왔는데, 자전거 앞에 장바구니에 가방을 올려두었는데 덜컹거리면서 바구니가 부셔져 버렸다. 어끄제 자전거 빌렸을데 자전거키있는 고리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실갱이를 했었는데 오늘도 망했구나 싶었다. 아무튼 자전거는 아랫쪽 상점앞에 맡겨두고 하누만힐을 오르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하누만힐을 올라가는 계단이 570개 정도된다고하니 코코넛이 무척이나 끌린다. 

하지만 아직 올라가보지도 않은 상태이니 기운내서 올라가보도록 한다.





자세히보면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놓았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사진은 단 한장도 없다. 힘들어서 계속 쉬었다 올라가는 바람에 ㅋㅋ





도착하니 하얀색 하누만사원이 나온다. 좁은 돌산인줄 알았는데 제법 넓은 공터느낌이었다.







와... 이 일대가 이렇게 생겼구나 싶은 돌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누만사원은 특별히 원숭이가 더 많다거나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다. 






이렇게 멋드러지게 눈에 들어오는 함피 일대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툰가바드라강





자전거를 타고 달려왔던 길





이악물고 걸어올라온 570개의 계단





하누만신이 모셔져있는 사원 입구






그리고 우리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던 스페인 할배들. 나를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산티아고길이 있는 마을에 사신다고 나중에 스페인에 꼭 놀러오라고 하셨다.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여행중이셨는데 흥이 넘치는 흥부자들 ㅋㅋㅋ 뭔가 예히~~ 이런 느낌이셨다.












의외로 멋진 풍경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던 장소. 올라간 고생한 보람만큼 기분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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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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