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2일 금요일 날씨 비내림
 
 

 
 

 
 
 AM 7:14 홀로 떠난 짤츠부르크의 모짜르트여행 
아침 여섯시반에 조식을 먹고 홀로 짐을 챙겨나왔습니다. 체크아웃은 룸메인 S언니가 해주실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고 서역으로 출발.

교통 1회권을 구입하여 서역으로 이동 !
교통 교통 1회권               1.80           2,751 1528.21


 오스트리아 빈 서역에서 출발하는 짤츠부르크행 기차를 탔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어제 이미 다녀왔고 바로 독일 뮌헨으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어제 헝가리에 다녀온 관계로 일정이 맞지 않아 혼자서 짤츠부르크를 찾아갑니다. 빈 서역에 혼자서 앉아서 기다리면서 유레일패스에 기차번호 적고 있는데 한국인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어끄저께 오스트리아로 In하시고 오늘부터 기차로 이동하는 첫날이라고 하셔서 괜히 더 반가웠습니다. 이래저래 여행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기차시간이 되어 기차에 올랐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조금 울적해졌습니다.





짤츠부르크역의 코인락커
우선 짤츠부르크역에 도착해서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넣어햐 나는 것부터 일이 생겼습니다. 2.50유로를 동전을 써서 넣어야 하는데 동전이 없닥!!!!!!!!! 완전 패닉. 캐리어가 무거워서 다른 옆에 있는 분들이 도와주셔서 넣긴 넣었는데, 동전이 없어서 못넣고 있자 옆에 있던 한 아저씨가 동전바꿔오라고 자기가 기다리겠다고. 사실 주변에 워낙 많은 분들이 웅성거리고 계셔서 당황해서 어찌할바를 몰랐는데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판대에서 그냥 동전 안바꿔줍니다. 물건사고 거스름돈 받으라네요. 쓸데없는 물건 사기도 그렇고 어정쩡하게 돌아오자 제 짐을 맡고 기다리던 아저씨가 50센트를 위해 1유롤 50센트 2개로 바꿔주십니다. 에이, 아저씨 동전가지고 계셨으면서!!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캐리어를 무사히 코인락커에 넣고 비내리는 짤츠부르크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저씨 고마워용.


이렇게 낭만적인 여행이 될것 같았는데... 띠로리.  코인락커에 하도 당황해서 방향감각제로.
역에서 나와 바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되는데 비가 와서 앞도 잘 안보이고 한참을 역주변을 헤맸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붙잡고 미라벨정원 어떻게 가냐고 물어봐서 겨우 왼쪽으로 한없이 걸어가야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짤츠부르크역에서 나와 왼쪽입니다. 왼쪽으로 걸으면되요!


 



비가 한없이 내리고 우산을 총총쓰고 걸아가는데, 분수대까지 운영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비비비 비내리는데 분수대 물까지 흘러서 첨벙첨벙.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는걸 보니 잘 찾아온듯 싶습니다.



짜잔, 모짜르트 생가 (Mozart Geburthaus)발견. 드디어 짤츠부르크와 함께하는 모짜르트여행입니다. 모짜르트가 이곳에서 1756년 1월 27일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사용하던 바이올린, 피아노를 전시해 놓았지만 들어가고픈 마음이 없어서 외관만 구경했습니다. 어느 건물보다 눈에 띄는 모습! 




짤츠부르크 거리의 모습입니다.




게트라이데거리(Getedidegasse)는 간판들이 아기자기 이쁘게 꾸며져있어 한껏 멋스러운 분위기.\ 하지만 실상은 추워서 덜덜덜 떨고있고..




갑자기 허기가 집니다. NORDSEE라는 씨푸드샐러드바 레스토랑인데 유럽에 굉장히 많이 있지만 특히나 오스트리아에서 많이 만났습니다.



먹고 싶어....



으아, 먹고싶어. 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뚫을 용기도 안나서 그냥 문밖에서 바라보는 슬픈신세로 ... 진심먹고싶었는데 저 랍스타. 하지만 세계 어딜가나 랍스타는 비싼 새우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짤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 골목.




독특한 간판들이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처럼 정신없이 상호명을 내세우지 않고도 특유의 문양으로 알리는 모습.





간판 하나하나가 골목길과 조화되어 멋스러움을 뽐냅니다.




도시 곳곳에 정취를 느끼며 짤츠부르크 여행 시작!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