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2일 금요일 날씨 구름낌 
 

 
 
PM 8:34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 뮌헨으로 이동 
사운드오브뮤직투어를 마치고 짤츠부르크 중앙역에서 독일 뮌헨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혼자서 돌아다닌 여행 치곤 괜찮았다고 생각하면서 기차안에서 뻗어버리고. 어느새 독일 뮌헨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지려하고 있다. 1시간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라서 국경을 이동했다는 느낌이 안든다. 독일은 분단국가에서 통일국가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나라. 하지만 세계2차대전의 히틀러의 이미지로 인해 나에겐 큰 기대를 불러오는 곳은 아니였다.

뮌헨중앙역에 도착했는데 역 규모가 꽤 크고 역사를 빠져나와 펼쳐지는 길거리에 살짝 놀랐다. 쉽게 호텔을 찾아서 미리 도착한 일행들을 만나니 피곤해서 뻗어계셨다. 뮌헨에 볼거 하나도 없다면서 내 여행일정이 최고라며 이야기를 해주신다. 독일에 대한 기대를 별로 안하긴 했는데 그렇게 이야기하시니 뭔가.. 흠. 그래도 뮌헨을 둘러보겠다며 짐을 놓고 나왔다.


 



뮌헨역에서 길을 건너서 분수대를 지났다.

뮌헨은 바이에른주의 주도로 독일 남부의 문화,경제 중심지다. 매년 9~10월에 펼쳐지는 'Oktober fest' 인 맥주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BMW의 본사도 이곳에 있으며 뮌헨보다는 뮌헨 주변의 다른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독일인들은 뮌센으로 발음한다.




칼스광장(Karls Platz)이다. 이 문은 칼스문.  그저 나에게는 길을 찾는 랜드마크일뿐.






아직 바깥에는 테이블을 놓지않았지만 맥주로 유명한 독일이라 화려한 밤이 기대된다.





술집 간판은 왜 찍어 온거지.





그래도 조명이 하나하나 켜지면서 멋진 분위각 느껴진다.





이게 볼땐 몰랐는데 멧돼지 유명한 작품이던데.




프라우엔교회(Frauen kieche).

유럽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양파모양의 탑으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바위 돔 교회를 모델로 삼아 지어졌다. 사람들에게 쌍둥이 탑으로 불리지만 실제는 100m , 99m로 차이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탑의 한쪽을 천막으로 가려 놓고 공사중이다. (2011년 7월 기준)





노이하우저 / 카우핑거 거리는 칼스광장에서 마리엔광장으로 펼쳐지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쇼핑센터, 의류상점, 레스토랑, 기념품가게등이 많은 곳이다. 길거리 공연이 많이 펼쳐진다. 근데 상점 입구 앞에서 연주를 해도 뭐라 안하는 것인가?





조금 더 여유롭게 걷다보니 마리엔광장(Marien platz) 그리고 시청사(Neue Rathaus)가 등장했다.

여기도 천막으로 가려놓고 부분 공사 중이다. 지금 구경하고 있는 시간은 밤10시인데 해가 다 지지 않아서 돌아다니는 용기가 있는거다. 시청사는 네오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어 오전에는 시계탑에서 인형극이 펼쳐진다고 한다. 





이게 바로 그 인형극의 인형들인가보다.






마리엔광장에 우뚝 솟은 이 이름이 마리엔일까?





늦은 밤인데도 모여서 관광을 하는 무리가 많았다.






여기저기 공사중인 뮌헨. 아직도 뮌헨하면 공사중이라는 생각만 들정도로 여기저기 천막으로 위장을 해놓아서 뮌헨의 정취를 느끼기엔 실망감이 먼저 였다.






특이한 워킹투어를 하고 있는 무리를 보았다. 중세시대 분위기의 옷을 입고 가이드를 하시는 분을 따라서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더라.






뮌헨에 왔으면 꼭 가봐야하는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auhaus)를 가보기 위해 골목에 들어왔다가 Y와 C 사촌형제를 만났다. 혼자돌아다니며 걱정했으니 오히려 만나서 다행이었다. 조금 있다가 같이 맥주먹자는것 같다고 잠시후에 오자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여기가 그 유명한 호프브로이하우스!! 뮌헨에 왔으면 꼭 가봐야하는 장소란다. 자리가 없으면 합석할 자리를 찾아보라는? 






하지만 워낙 어수선한 분위기에다 조금있다 일행들이랑 한잔한것 같아서 호텔로 돌아왔다.





하지만 호텔로 돌아오니 다들 지쳐있고 술은 못하겠다며 부산오빠들이 사다놓으신 맥주 한잔씩 하기로 했다. 그래도 독일에 왔으니 맥주한잔은 해야하지 않겠어? Y 오빠네 방에 모여 앉아서 피쳐를 개봉! 안주는 암스테르담에서 사온 C의 치즈와 함께. 그 맥주한잔에 얼굴이 벌게져서 깊은 잠을 잤다. 뭔가 개운치 않은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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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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