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4일 일요일 날씨 캐맑음
 


드디어 미루고 미루었던 유럽여행 포스팅을 이어서 작성하고 있다. 거의 1년이 지나버린 여행의 기억이지만 빼곡히 적어 놓았던 일기 덕분에 그날의 기분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듯 하다. 정말 오고 싶었던 나라 이탈리아! 그 첫번째의 이야기의 시작이다.


AM 11:25 로마 테르미니역으로 가는길은 험난해!
독일 뮌헨에서 오후 7시에 탔던 야간열차는 로마에 오전 9시 15분 도착 예정이었다. 어제 있었던 기차를 놓치고 티켓분실로 인한 벌금 문제때문에 긴장을 했던 터라 잠을 제대로 못자고 뒤척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기차가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거다. 우리가 내려야하는 기차시간은 9시가 지났는데 대체 로마의 로자 하나 보이지 않고 계속 창밖으로는 바다만 보인채 달리고 있다. 대체 우리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이번에는 야간열차 기차칸중에 첫번째칸에서 잠을 잤는데 기차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잠을 못잤던 건가? 


착한 독일 차장님이 수레를 끌고 다니시면서 물을 나눠주신다. 아직도 기차가 도착을 못하고 있다. 원래 예정되어있던 로마로 가는 기차루트대로 기차가 가지 못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목소리가 착잡하시다. 로마가 파업중인건지 철로가 고장난건지 모르겠는데 그저 독일차장님의 목소리는 승객들의 항의로 힘이 없으신 듯 했다. 기차안에서 반나절이 흘러가고 있다. 여기는 뜨거운 햇사로 가득한 남부유럽 이탈리아다! 3시간 연착되서 로마에 도착!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모든 기차는 테르미니를 통한다! 로마의 가장 중심역인 테르미니역은 그 기차역 규모에 놀라고,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놀란다. 어쨌든 출구를 선택을 잘해서 호텔을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 시간은 11시 40분. 굉장히 오래된 느낌의 호텔인데 입구의 열쇠도 완전 고전적이다. 하하. 난 당장 짐을 던지고 로마를 둘러보기로 했다. 내가 가장 기대했던 도시이자 와보고 싶었던 그곳에 내가 서있다. 여긴 전날 있던 독일과 다르게 긴팔을 입을래야 입을 수 없는 뜨거움이 느껴졌다.




호텔을 나와서 테르미니역쪽으로 나왔는데 투어버스를 타는 곳이 보인다. 올.






로마 교통 티켓

우선 로마를 둘러보기위해 교통티켓을 구입하기로 했다. 보통 티켓은 Tabbacchi라는 담배가게에서 사라고 한다. 메트로역 안에있는 자판기들은 작동하는 기계가 많지 않아서 여행객의 돈을 먹는 기계라는 비난을 받는다나? 그래서 가판대에서 교통티켓을 달라고 했다.


1일 교통 티켓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다. 4유로.


 






교통 교통 24HR               4.00           6,113 1528.21



남부환상투어를 신청을 했는데 내일 아침일찍 찾아가야한다. 그래서 미리 길을 확인할겸 첫번째 가볼 곳으로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찾았다. 호텔에서 10분도 채 걸리지않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골목길로 다니는데 그래도 덥다.




다시 길을 따라 올라오니 이곳은 싼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참 성당도 많다. 공화국광장이라는 곳에 분수대에 있는데 한 청년이 앉아 있는게 보여서 건너갔다.





맥도날드를 먹는 잘생긴 총각 +ㅅ + 

여행을 왔다고 한다. 지도를 깔아뭉개 놓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분수대를 찾았다고 한다. 이 뜨거운 태양아래 분수대에 앉아서 햄버거를 먹으며 즐기는 여유라니.





싼타마리아 델리 안젤리성당. 내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입장이 안되었다. 성당에 들어갈땐 정숙한 옷을 입어야해서 짧은 옷을 입었을 경우엔 입구앞에서 담요를 유료로 빌려야한다. 성당 내부를 들어갈때는 주의해야겠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위해 오고 싶었던  Target을 찾았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점심은 다른곳에서 먹어야겠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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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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