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그 규모에 감탄하고 사람에 감탄하고.
하나하나 짜서 만든 테피스트리...
천장도 놓치지 않고 멋지게 꾸며져있다/
특히 천장이 아름다운 공간도 있고 ~
라파엘로의 방에 왔다.
율리우스 2세는 바티칸 궁의 장식을 브라만테에게 의뢰했는데 당시 25세였던 라파엘로를 추천하여 이곳에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교황이 결재를 하던 서명의방에 있는 아테네학당이 유명한 작품이다.
서명의 방의 천장의 모습.
이 방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아테네학당>
라파엘로가 1510년에 완성한 대표작으로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학자들을 그려놓았다. 작품에 중심에 있는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플라톤이고 얼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 옆에 푸른 옷을 입은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로 땅을 향한 손으로 현실주의를 상징한다. 왼쪽에 머리가 벗겨지고 녹색옷을 입은 사람이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는데 소크라테스다. 왼쪽구석에 무언가 쓰고 있는 사람은 피타고라스. 오른쪽계단에 약간 비스듬히 누워있는 사람은 디오게네스. 오른쪽 구석에 허리를 굽혀 학생들에게 뭔가 설명하는 사람은 수학자 유클리드인데 얼굴은 브라만테라고 한다.
이 그림이 워낙 재미있어서 바티칸 기념품샵에서 엽서로 구매했다.ㅎㅎ
라파엘로가 이 그림을 그리러 왔을때 미켈란젤로는 1년전 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천정화를 그리고 있었다고 한다.
기념사진을 찍고 계셔서 찰칵.
그리고 끝을 빠져나오면 시스티나 성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선 심호흡, 문을 지나면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를 만날 수 있다.
천지창조... 미켈란젤로가 1508년부터 1512년까지 4년 5개월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누운 자세로 그림을 그려 분진때문에 시력도 나빠지고 허리디스크에 걸리는 등 병을 얻은 미켈란젤로. 창세기의 사건을 그림으로 표현해 아홉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있다. 가장 유명한 그림은 네번째에 있는 아담의 창조.
닿을 듯 말 듯한 손끝에서 느껴지는 신비감과 생명력이 포인트다. 와... 정말 멋지다 멋져!!
원래 깨끗하지 않았는데 일본 NHK방송국에서 복원을 하는 대신 이 작품의 판권을 방송사 소속을 가지겠다고 한다. 그렇게 돈이 많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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