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8일 목요일 날씨 맑음 
 
 

  
PM 2:00 길을 잃다보면 어딘가 길이 나오겠지?
길을 잃어놓고도 레스토랑을 발견해 오징어먹물스파게티로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젤라또도 사먹었다. 베네치아 헤매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여기가 어디인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베네치아 곳곳에 가면 상점이 있어서 지나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마치 안동하회마을에 갔을때 곳곳에 탈상점이 있던 느낌이랄까? 이쪽이 좀더 화려하지만 말이다.



어찌 어찌 길을 가다보니 곤돌라 아저씨들도 있고, 바포레토 정류장도 보여서 타기로 한다. 나에겐 24시간 티켓이 있으니까!



 원래 가려던 곳과 전혀 다르게 쌩뚱맞은 Guglie라는 곳에서 리도섬에 가려고 노선도를 살펴보고 탑승!





정류장옆에 이렇게 바포레토 지도가 있어서 가고자하는 노선을 잘 살펴보면 된다.


바포레토안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진짜 퍼질러 자고있다. 배가 두둥실 거리니까 그저 잠이 쏟아진다. 특히 리도섬까지 달릴때는 꽤나 오래걸려서 고개를 떨구고 잠을 자니까 옆에있던 어떤 할머니께서 리도섬에 도착할때 나를 깨워주셨다. 감사합니다. 하하.




리도섬에선 버스가 운행한다. 리도섬에 도착한 바포레토 정류장을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바로보이는데 V 버스에 올라탔다. 3정거장만 지나면 리도섬의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버스에 나만 내려서 민망. 해변으로 걸어나와보니 캐리비안베이에 온것처럼 잘 갖춰놓은 오두막에 놀랐다.





오징어 굽듯 선택을 즐기는 분들. 저 돌덩이가 얼마나 뜨거운데.. 헐.





멋진 수상요원 할배.ㅋㅋㅋㅋㅋ 정말 길다. 

리도섬은 국제적인 휴양지이자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고급 호텔과 리조트 시설이 많은 섬이고... 그냥 홀로오기엔 적절한 판단은 아니었던것 같다. 뭐 수영하러 온것도 아니고...ㅋㅋㅋㅋ 차라리 무라노섬에 갔다올껄. 유리세공품이나 구경할껄 해변 넋놓고 바라보다가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휴양지 답게 꾸며놓은 모습이 보기좋아서 여기서 놀다가고픈 마음이 가득했다.




다시 바포레토를 타기위해 리도섬의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산마르꼬광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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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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