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피렌체] 이곳은 우리들의 운명의 장소! 우피치미술관(Galleia degli Uffizi) //110727 PM2:50
뜻밖의 여정/11-유럽호텔팩 2012. 6. 26. 20:49두오모에 올라갔다가 혼자내려와 시뇨리아 광장을 헤매다가 우피치미술관을 지나는데 먼저 두오모를 내려갔던 일행들이 미술관앞에 줄을 서있었다. 내가 가서 꼽사리끼게 되었는데 앞으로 2시간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우피찌미술관은 넘쳐나는 입장객을 소화하기 위해 시간대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었다. 15분간격으로 30명씩만 입장이 가득한거다. 가급적이면 하루 전날이라도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는데 몰랐다.. 하하하. 그래서 앞으로 2시간 넘게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된거다.
이렇게 찐한 입맞춤도 선보이시며 신혼 분위기를 내주셨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배가고파져서 줄을 이탈해 샌드위치를 사서 돌아와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인 아저씨가 등장하시더니 우리 일행이 총 몇명이냐고 물어보신다. 4장의 티켓이 있는데 예약티켓이라 곧 있으면 입장하는데 이왕이면 한국인이니 같이 들어가면 좋지 않냐고 제안하시는거다. 원래 우피치 미술관 입장료가 11유로에다가 예약비까지 3유로 지불해 14유로 짜리 티켓인데 10유로에 주신다고 하셨다. +ㅅ+!! 와... 이건 정말 행운이었다. 앞으로 1시간더 서서 기다려야했는데, 그야말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주신거다. 누이좋고 매부 좋고...
더군다나! 이 티켓을 파셨던 한국인 단체는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이란 곳으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미술관 전시를 보는 팀이었다. 즉, 작품해설해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이 미술작품을 관찰하는 고품격 여행인거다. 그래서 우리도 함께 따라다니며 설명을 들으라고 하셨다. 완전 빅 찬스! +3 +! 작품도 설명듣고 티켓도 저렴하게 구입했고, 바로 입장도 했으니 우피치 미술관 그것을 바로 우리의 운명이었던거다.
티켓이 다 지워지려 그러네.. 속상하다.
관람 | 우피치미술관 입장료 | € 10.00 | 15,282 | 1528.21 |
우피치미술관에 들리려던 사전 계획은 없었다. 여행팩에 피렌체가 급 일정에 투입되면서 오게된 일정이라서 생각없이 피렌체를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한 곳으로 피렌체 여행의 하이라이트격인 장소였다. 같이 줄서서 기다리던 일행중에 오빠들과 S언니는 피사의 사탑을 보러 피사에 가신다고 떠나셨는데, 우리는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거다. 히히.
르네상스의 뒷받침이 된 메디치가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훌륭한 미술관이 탄생되었다. 커다란 미술관을 둘러볼 엄두가 안났을텐데 미술교실 선생님을 따라 작품을 감상했다.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보티첼리방에서 감상한 커다란 [비너스의 탄생]이다. 그림으로 봤을땐 몰랐는데 이렇게 커다란 작품인지도 몰랐고, 금빛으로 반짝인다는 사실도 몰랐다. 비너스의 탄생 그림에 오른쪽에 여자가 천으로 비너스를 덮어주려는데 그 여자가 입은 옷의 꽃무늬 하나하나가 빛이 난다. 정말 예쁨... 와 이래서 진품을 보면 그 가치가 달라지나 싶다. 즐거운 르네상스시대로의 여행이었다.
우피치미술관 창가에서 바라본 베끼오다리(Ponte Vecchio)!!
다리위에 건물이 있는데 다닥다닥 붙어있는 점이 장관이다. 피렌체의 아르노강에 놓인 다리중에 제일 오래된 것으로 14세기때 부터 다리 위에 상점들이 생겼다고 한다. 처음엔 정육점들이 있었는데 코지모1세에 의해 보석상으로 바뀌어 다리위의 상점들은 화려한 장신구를 파는 보석상점들로 가득하다. 보행자 전용 다리이며 다리 가운데쯤에 있는 흉상은 벤베누또 첼리니 라는 사람이다.
우피치미술관에서 나와 베끼오 다리 가까이에 가보았다.
여기도 관광객들로 북적거려서 정신이 없다.
방금전까지 비가내려서 우중충한 하늘이 조금 별로이지만 우피치미술관의 행운으로 즐거운 하루였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약국찾으러 다시... 성당쪽으로 이동... 하지만 결국 못찾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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