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5일 금요일 날씨 맑음 
 
 
 
 
 
AM 10:45 중세시대 스페인의 정치,종교,문화,경제의 중심지 톨레도!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멀리보이는 톨레도를 향해 걸었다. 톨레도는 북쪽으로 성벽에 둘러싸여 있고, 동남서쪽으로 타호강이 흐른다. 우리는 버스터미널에서 북쪽 성벽쪽인곳에서 걸어서 들어가는 길이다. 비사그라문으로 들어가라고 안내되어 있길래 당연히 그쪽으로 가야하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에스컬레이터로 빠르게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_-.. 그런걸 설명해줘야할꺼아니야! 그래도 비사그라문으로 들어가볼 기회가 언제 있겠냐만은 다들 언덕길일꺼라 생각을 못하고 기운빠졌다.



비사그라문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언니들과 4명이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남녀가 있었다. S언니가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야, 뒤에 있는 애들 우리따라서 온대 ~ㅅ~"이러시는 거다. 뒤에 돌아보니 남자분은 아까 마드리드에서 버스탈때부터 있었던 분이셨고, 옆에 외국인 여성분은 여행중에 친해지신 분인것 같았다. ㅋㅋ 언니, 저분 한국사람이라 말 알아들어요. 우린 서로 멋쩍게 웃었다.


까를로스 5세의 문장인 머리가 둘달린 독수리가 그려진 문을 통과하여 시내로 입성!




길을 따라 올라오니 소꼬도베르광장(Plaza de zocodover)으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저 문에 쏙 들어가 언덕길을 또 오른다. 지도는 마치 평지처럼 그려져있지만 언덕길, 또 언덕길이다.






이분이 세르반테스인가? 돈키호테로 유명한 세르반테스는 '스페인의 영광이요 빛'이라고 극찬했다는 톨레도.

11-16세기의 스페인 정치, 문화,경제, 사회의 중심이었던 수도다. 기독교와 무슬림, 유대인이 함께 살았는데 16세기에 무어인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추방되며 스페인 기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래서 곳곳에 이슬람사원과 서고트스타일의 구조물, 유대교회, 르네상스 구조물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산타쿠르즈 미술관으로 고고! 소꼬도베르광장과 아주 가깝다.  




특히 무료라는 저엄~~~ 




그래도 입장할때 티켓을 나눠주신다.





싼타크루즈 미술관은 16세기에 이사벨 여왕이 멘도사 추기경의 유언으로 고아들을 위해 만든 병원으로, 1911년에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1층에는 톨레도의 전경이 담긴 미술 작품들이 많았다.





2층에 있는 엘그레꼬의 작품 [성모마리아의 승천]을 보러 올라왔다. 엘그레꼬의 명성은 어제 프라도미술관에서 익히 들었던 지라 톨레도에 있는 이 유명한 작품을 무료개방한다니 신기하기도 했다. 엘그레꼬의 본명은 도네키노 테오코플로스로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태어나 1566년 톨레도로 이주했다고 한다. 40년간 종교화와 인물화를 그리며 살았다는.


사람을 소재로 비정상적으로 길쭉한 모습으로 표현하는게 특징이다. 빛과 그림자 대비를 강조해 명암과 청색, 적색을 즐겨 사용하여 스페인 신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다. 이 세상에서 오로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온전히 그 말씀에 따라 살았던 마리아를 하나님이 드높여 준다는 그림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엘그레꼬 그림에는 암호가 있다! 작품 속 등장인물의 둘째, 셋째 손가락을 항상 벌리고 있게 그린다고 한다. 손을 살펴보면 진짜 그래! 옛날에는 자신의 그림이라는 표시를 할 수 없어서 암호로 남겼다고 한다.










그림을 둘러보고 다시 소꼬베르광장에 나와서 알까사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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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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