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커피한잔하고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달맞이길 버스로 가는 방법을 조회. 네이버가 우리에게 자갈치시장으로 도보로 이동한 후에 141번 버스를 타라고 했다.

원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팔레드시즈쪽 지나서 미포쪽으로 올라가는 도보로 올라갈까했는데, 언덕길 힘들까봐 버스타고 내려가는 하향길을 선택하기로 한것.





자갈치시장앞 버스정류장, 배차간격이 좁아서 버스가 자주있긴한데... 첫 141번버스가 등장할때 버스아저씨께 " 달맞이길 가요?" 라고 했더니 "그런곳 몰라요!!" 라고 해서 패닉. 아니 부산아저씨가 달맞이길을 모른단 말인가. 아저씨가 너무 매섭게 이야기하셔서 무서워서 버스에서 냉큼내렸다. 다시 스마트폰조회해보니 141번버스에서 동백초앞에서 내려서 또 걸어가야하는것이었돠돠돠돠돠...



자갈치시장에서 141번버스 - 동백초등학교 ₩1,100






두번째 도착한 141번 버스를 타니 4정거장만 가면되는데 꽤 길이 멀었다.






동백초에서 내리는건 딸랑 우리뿐. 여기 근처에 달맞이길이 있을것 같지않은데... 초행길이니 불안한 마음에 네비게이션을 키고 이동. 위로 올라가서 오른쪽 골목으로 꺾읍시다.






계속 오른쪽 길로 언덕길 오르고 오르고 오르면!
이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달빛공원. 저 한칸 이 공원의 다인가...;;;

여기서 왼쪽길로 쭈욱 내려옵니다.







산책길 등장. 이게 문탠로드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님. 좀더 내려가 보도록 합니다.








달맞이 어울마당 등장.







오, 문탠로드의 끝지점이 바로 여기인가 봅니다.

문탠로드 조명 켜지는 시간
일몰에서~ 오후 11시까지. 오전에는 5시부터 일출까지.






어울마당에서보는 부산의 바다. 킁킁. 바다냄새는 안나네.






어울마당을 빠져나와 다시 큰길로 걷다보니, 사람들이 달맞이길에 카페가 그리 많다더니.. 드디어 그 카페 거리의 시작을 발견했다. 전국의 [카페베네]중에 제일 예쁘다는 달맞이길 카페베네. 내부 인테리어는 여느 카페베네와 다르지 않지만, 1층에서 주문을해 커피를 가지고 3층으로 가지고 올라가면....!!





여긴 2층의 멀티샵인데, 우리가 간 시간에는 커피를 주문해 마실수 있다고 했는데... 뭐 따로 물건 구경하는 곳은 아니었던듯 싶다.





3층 테라스에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우와. 해운대에서 커피마시지말고 달맞이길로 먼저 올껄... 이걸 몰랐다. 그래,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를 꿈꿨단 말이지.







아쉬운 카페베네를 뒤로 하고 길을 더 걷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하고, 커피숍에 조명이 커지고...
정말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달맞이길을 가득채우고 있었다.







소나무때문에 높은 건물이 아니면 보이지 않는 바다.








영월각. 하지만... 올라도 소나무에 가려 바다같은건 보이지 않는다. 그저 달 구경하는 곳.
오늘 운이 좋게 보름달이 되가는 달이다. 아직 완벽한 동그란 달은 아니지만...






다음에 오는 부산은 차를 끌고와서, 이런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영월각을 나오면 이 길이 펼쳐지고, 버스타고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려가는 길이 더 편하니까...







쭉 내려오다보니, 문탠로드의 입구 간판이 보였다.






오우, 여기가 입구이자, 반대편에서 시작하면 끝이 시작될 <문탠로드>






문탠로드 중간에 있는 전망 포인트까지 걸어와봤다. 어두워지자 조명켜진 문탠로드도 일품이었지만...
이렇게 어스름이 진 광안대교를 바라볼 수 있다.






달아, 안녕?






하지만 전망포인트가 아닌곳에선 모두 소나무가 가려져 제대로 야경이 보이지 않는다.
저 나무만 없다면 완벽했을텐데...






문탠로드를 다시 빠져나와 미포오거리까지 걸어가는길에 밤이 더 찾아오자, 아름다운 해운대와 광안리가 펼쳐졌다. 이번 여행에서는 다른 시각으로 부산을 느낄 수 있었다. 히힛.






미포오거리를 지나 해운대 로데오거리에 들어왔는데, 노스페이스 해운대점 간판이 특이해서 찍어봤다. 광안대교가 반짝 반짝 빛나게 되어있다. 우와. 각지역마다 특색있게 간판해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Check Rail-ro 2day schedule  순천 -기차이동-> 부산
1. 대연동 [쌍둥이순대국밥]
2. 감천동 [문화마을]
3. PIFF광장 [씨앗호떡]
4. 해운대 예쁜카페방문 [카페 스왈로우]
5. 달맞이길 그리고 문탠로드
6. 광안리야경을 담은 찜질방 [아쿠아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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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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