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마닐라] EAT★ Mall Of Asia Seaside Wet Market _Aling Mahsrya 2 (새우1kg)




낮게 씨사이드마켓 위치는 봐두었고 마닐라베이 방파제에서 석양을 구경하고 나서 저녁을 먹기위해 이곳을 찾았다. 식당가로 가니 엄청 우리에게 달려드는거다. 3개의 식당사람들이 서로 메뉴판을 건네며 먹으라고 이야기하는데 그중 가장 점잖게 제안한 분의 식당으로 갔다. 



방파제 뒤쪽에서 마임하는 총각들이 있었는데 그게 잘보이는 자리로 안내해주는거다. 과잉친절이다. 하하. 야외에서 먹어야 손님이 많은 식당이라고 보이기때문에 일부러 잘 보이는 쪽에 앉히려 한다. 옆에 씨사이드마켓에서 웨이터가 직접 물고기를 사와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메뉴판에 있는것은 조리해주는 양념값의 개념이었다. 그래서 어찌 이야기가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매니저아저씨가 정말 이것저것 다가져오셨다. 오징어 새우 물고기, 게 우와...



마임하던 총각이랑 갑자기 내가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계속 나오라고 손짓했다. 난 싫다고 고갯짓하는데 Y양이 나가보고 싶다고 해서 나가라 등떠밀고 우리는 웨이터가 가져온 물고기를 봤다.  물고기 흥정하고 있는 사이에... Y양은 마임하는 총각에게 끌려가고 있었다.




랍스터랑 물고기, 게랑 새우 이것저것 담아와서 보여주시고, 랍스터가 끌리긴 했는데 튼실한 이 녀석이 2800페소랜다. 헐. 어딜가나 랍스터는 가격이 비싸구만. 난 새우를 좋아하므로 새우로 1kg을 먹고싶다고 요청했는데 1kg은 650페소라 하셨다. OK를 하고 소스를 고르고 밥을 주문했다. 아저씨가 기껏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데 이것밖에 안먹는 느낌이 들어 죄송하긴했지만.. ^^:

 
우리가 새우로 결정하는 동안 마임하는곳에 나갔던 Y양은 결혼식을 올리는 퍼포먼스와 2NE1의 Fire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이곳이 해외니까 가능한 일이겠구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 굉장히 민망해했다. 필리핀사람들도 그다지 공연에 호응이 없는것 같다.



 


이게 이 식당에서 조리해주는 양념값이다. 이 가격에서 10%할인해주겠다고 하셨다.





만약 새우 1kg를 구입했는데 반은 칠리소스에 반은 튀겨 먹고싶으면 양념값은 두개가 따로 드는 셈이다.





이렇게 야외에서 마임 총각들을 구경하며 식사를 했다.





씨사이드마켓이 바로 옆에 있어서 신선한가? 음... 신선한가???





또 MOA EYE 바로 밑이라서 분위기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조리시간이 정말 오래걸렸음.
새우를 어찌하고 계시는건가.




새우 1kg은 총 22마리였다. 우리가 열심히 세어봤음. 씨사이드마켓에서 판매한 가격이 650페소. 비싼가격이었다. 알아보니까 마까빠갈 씨사이드마켓에서는 500페소대에 맛볼 수 있다는데, 에휴.
소스는   Sweet Chile source 로 전체 요리를 해달라고 했다. 나와 R양이 새우 반땡을 해서 먹기로 해서 ㅋㅋ




열심히 새우 껍질을 까는 작업을 시작했다. 살도 오동통하게 올랐고 껍질 까기 쉽게 등을 갈라서 조리해서 편했다. 그리고 소스 맛도 달짝지근한게 괜찮았다. 밥 한공기를 추가 주문했는데 소스에 비벼먹는거 최고다.





난장판.





이 식당 매니저님 정말 친절하고 좋았다. 다음에 또오라고 명함도 주셨긩. 정말 잘먹었어요~~





아저씨를 의심한건 아니지만 우리가 몸소 새우가격을 알아보기위해 씨사이드마켓안에 들어가보았다.




천장위에 시세가격이 써있다.





새우 650 맞음.





우리가 맛본 새우가 초록색 대야에 들어있는 새우였다. 크기도 크고잉. 씨사이드 마켓 상인들이 한국어를 정말 잘하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구경하라고 맛있곳 신선하다고 사라고 한다. 무섭긩. 이 분들과 흥정을 한다는것 자체는 즐겨야만 가능 할 듯 싶다. 정말 맛있게 저녁을 먹었으니 이것을 추억으로 남기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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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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