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점에 쪼그리고 앉아서 책을 읽었다.
나의 선택은 여행이나 경제.경영분야를 좋아하는데 오늘 고른 책은 [입사후 3년]이라는 책과 [시간관리] 책.
자기계발서류를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뭔가 나를 발전시키고 되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은 참 좋다. 물론 그 고지곧대로 지키는거야 불가능하다지만 내 잘못된 점을 되짚어볼 수 있어서 좋다.
[입사후 3년]이라는 책은 지금 내 상황이 신입사원이랑 마찬가지라서 더와닿는 책이었다. 사람이 연봉이랑 복리후생을 따지는 것보다는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인간과계와 평가. 그리고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나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법. 그리고 직무를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었는데...
그중 '기업이 요구하는 것은 이론이 아니라 경험이고 현장이다.'라는 문구가 유독 마음에 와닿았다. 이걸 바로 찍어서 미투데이에 올렸더니 내 미친인 Bika-kei님이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서 친해진 선배님이다.) 좋은 대학에서 많은걸 배워도 결국은 기업에서 다시 배워야 한다는거… 나 역시 면접볼때 무엇을 전공했는지가 아니라 우리 일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게 되죠…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굿타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연습 하시길… 라고 조언해주셨다.
이런교류를 하다보면서 느끼는거는 내가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트위터보다는 미투데이가 더 얻어가는게 많다는 것이다. 무튼... 요새와서 느끼는거는 대학이 현장에서 필요하는 업무능력보다는 이론위주의 틀에 박혀있다는것이 안타깝다. 울학교의 메인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는 '실사구시'가 나와보니 별로 도움이 안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든다. 어차피 기업이 요구하는대로 새로 배우고 공부해야한다. 주말에 하도 놀러다닐생각만 하다가 이 문구를 읽고나서 다시 생각하게 했다.
[시간관리] 책은 여느... 시간관리 책과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 물론 중요한건 하려는 의지와 자투리시간활용등이겠지... 앞부분 조금 읽다가 선진이가 와서 책을 덮어버렸는데. 같은 일을 하는 김대리와 박대리의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과를 비교해놓은 내용이 정말 현실적이었다.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과 어영부영 일을 하는 사람의 능률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좋다고해서 샀는데 활용을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다. 나는 노예계약에 붙잡혀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걸 조금 보류한 상태이지만 나는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든다. 손안의 플래너가 되기도하고 소셜네트워크로 빠른 정보를 얻어가기도 하고...
간만에 책을 읽었더니 이래저래 생각할게 많네.
'토커티브 실버리 > 사적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범투자자들이 말하는 투자5계명 (0) | 2010.11.26 |
---|---|
몸에 연가시 키우는 꼽등이, 대규모 출몰에 공포 일파만파 (0) | 2010.09.04 |
영어 채팅용어와 문자 (축약형) (2) | 2010.07.11 |
< 나이지리아전, 치킨 주문 배달 공략법 > (0) | 2010.06.21 |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개인기 (0) | 201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