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6일
아직 친구에게는 안본 영화라 했지만, 보고왔다. ^^: 섭섭해 할까봐 말 못했는데 곧 포스팅을 하면 알게될 터이니 미안하다는 멘트로 시작한다. 오랜만에 CGV천안에 가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사람이 이렇게 북적거리는 느낌은 처음이었다. 원래 이곳 꽤나 한가했는데 한껏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다. 개봉때부터 보고싶어 보고싶어 꼼지락거렸는데 꽤나 이르게 영화를 볼 수 있던 것 같기도 하고?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러닝타임이 길어서 좀 지루할 수 있다고 해서 늘어지게 자세를 취하고 관람을 시작했는데,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에 쏙쏙 빠져들었다. 마블의 원작 만화를 본 경험은 없지만 마블의 히어로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은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지만, 헐크와 아이언맨. 그리고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작년에 개봉했던 토르. 그리고 70년대의 미국의 영웅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어벤져스에 등장한 쉴드의 멤버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 그리고 애꾸눈 아찌 퓨리국장까지!!
캡틴아메리카 / 헐크 / 아이언맨 / 토르
퓨리국장 / 로키 / 호크아이 / 블랙위도우
캡틴아메리카라는 캐릭터에 한순간 뿅가는 장면이었다.
블랙위도우 여자라고 뭐든지 막는 자신의 방패로 가려준다. 흐익!!! 매너 쩌는 양반 일세♥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아이언맨을 위한 영화가 덜 뻔(?)하지만 캐릭터 하나하나를 표현하려고 애를 썼다. 같이 영화를 본 친구는 토르를 맡은 193cm의 크리스 헴스워스에 빠지고,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명불허전 아이언맨에 흐뭇하고. 내가봤던 헐크는 인크레더블 헐크여서.. 헐크아저씨가 원래 저렇게 생기셨었나 의문이 들었지만 그 나름대로 멋있다. 난 항상 화가 나있다니!!
마지막에 로키막 휘두를때 진심 짱이었다. ㅋㅋㅋㅋㅋ 마구마구 내팽개치는 모습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가 끝나고 다른 친구 한명이 저녁식사에 조인하기로 했는데 문자로 "지구는 무사하니까 빨랑나와!!!" ㅋㅋㅋㅋ
근데 CGV천안 화물용엘레베이터를 탔더니 1,2층에 내릴 수 없는거!! 지하주차장에 내려서 차 출구로 미친듯이 뛰어나왔다. 마치 외계인에 쫓기는 것처럼. 정말 우리의 저질 체력으로는 외계인한테 못 도망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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