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9일
이 영화도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책의 원작은 <노서아 가비>.
1896년 고정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아관파천이 있던해 대한제국을 준비하던 시기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러시아에서 커피과 금괴를 훔치며 살아온 일리치와 따냐는 조선계일본인 사다코의 음모로 조선에 넘어온다는 설정입니다.
원작 <노서아 가비>에는 등장하지 않는 사다코가 등장하고, 일본과 얽힌 역사에 대해 언급을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소설에선 유쾌하게 일리치와 따냐를 그려낸다면 영화에서는 아픈 역사를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일리치와 따냐의 러브라인도 진하게 그려냈습니다.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
"가비를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는 먼지와 같이 가벼워서 새 나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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