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5일

난타, 점프로 알려진 최철기 감독님의 또 다른 신작 비밥. 학교로 강의를 오신 감독님이 내셨던 퀴즈를 맞춰 [Bibap]의 공연 티켓 2장을 얻게되어 관람을 하러 비밥전용관이 있는 종로2가를 찾았습니다. 종각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오니 어학원들이 유난히 많군요.


감독님이 내셨던 퀴즈가 비밥은 비보잉 + 비빕밥 그리고 이것이 조화된 공연이라고 내셨습니다. 정답은 비트박스 였지요! ^^






멀리서도 보이는 비밥 공연장!




우리나라에 공연전용극장이 있다는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어딜 가도 전용관을 갖춘 공연은 흔치않은데.. 그 점에서 비밥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우왕 영화배우들의 손도장이 길에 콕 박혀있는 모습입니다.





공연이 시작될 즈음 공연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요건 티켓 인증. B열이 공연무대에서 바로 두번째 줄이라서 완전 신났다는 +ㅁ+






이곳이 비밥이 펼쳐질 무대입니다. 공연중엔 촬영이 불가능해 여기까지만 인증사진.



비밥은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의 대표음식인 '비빕밥'을 알리기위한 공연입니다. 2009년 비밥코리아라는 30분짜리 공연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80분짜리 정규 공연으로 성장했습니다. 음식과 문화를 조합한 첫번째 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빕밥을 만드는 과정을 모티브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라는게 특징입니다. 비빕밥을 만드는 소시를 비트팍스와 아카펠라로, 만드는 모습을 비보잉, 아크로바틱, 마샬 아츠 등 역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린쉐프와 레드쉐프가 손님들에게 주문을 받아 요리대결을 펼칩니다. 첫번째 대결은 일식의 대표주자 스시, 두번째 대결은 양식의 대표주자 피자, 세번째 대결은 중식의 대표주자 차이니즈치킨누들입니다. 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게 해석했습니다.


일식에서의 포인트는 참치회를 두 동강내는 쉐프의 손길과 큐티쉐프의 노래와 함께 펼쳐지는 바다여행. 어둠속에서 펼쳐지는 블랙라이트 공연이 멋졌습니다.


양식의 피자를 만드는 모습에서는 관객들이 참여해 재미있는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중식에는 관객들과 직접 만드는 수타면이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셋째줄에 중국인 단체관람객이 있었는데, '이얼싼쓰'하면서 수타면을 뽑아내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관객들과 실제로 반죽하는 모습을 연출했던 것도 좋았지만.. 닭이 죽음을 맞이해서 연출했던 장례식 모습은 독일의 나치가 생각이 나서.. 좀 별로였습니다만; ㅎㅎ


우열을 가릴 수 없던 쉐프들의 대결을 비빕밥을 통해 결정을 내겠다며 두 쉐프가 만드는 비빕밥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시금치와 고사리를 다듬고 계란을 이용하여 쌀을 씻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쌀튀밥이 마구마구 무대를 휩쓰는것도 별로 보기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유쾌한 연출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비빕밥이 등장해 선택된 관객이 맛을 보고 최종 대결의 승자가 결정됩니다. 여기서 또 하나 눈에띄는 점은 Bibigo의 PPL?  CJ E&M에서 후원을 했다해서 보니... 비빕밥 레스토랑인 비비고의 홍보가 공연에 담겨있군요. 호홍. 이런게 또 눈에 띕니다.



비보잉하시는 분들도 멋졌고, 폭풍 비트박스를 보여주신 센세이션 머리의 분 참 인상 깊었습니다.ㅋㅋㅋ 

넌버벌공연이었지만 한국어로 된 개그요소가 많아서 오히려 한국인인 저는 빵빵 터졌지만, 뒷줄에 앉아계신 중국인들 반응은 조금 시큰둥했다는 사실이;; 공연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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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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