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가볼 만한곳 추천_ 1박2일 정선&강릉여행

뜨거운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휴가철이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고 계시더라구요.

silverly도 7월 30일~31일동안 急 출발한 1박2일 정선&강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일이있어서 5일간 집을 비웠는데, 집에 돌아오니 오빠가 휴가라면서 가족여행을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이번 가족여행 기획도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2시간동안 급하게 기획해서 떠났던 여행! 조금...? 젊은 콘셉트로 떠났던 여행을 

이번 여행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리 시청하고 가야할 2가지가 있습니다.

KBS 1박 2일의 2012.3.18 방송되었던 <정선 싹쓸이투어>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입니다.

                       

1박2일팀이 정선 싹쓸이투어로 정선의 이곳저곳을 소개했었는데요, 이 방송분을 보셔야지 정선을 즐기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그리고 강릉을 배경으로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영화속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장소가 정말 많습니다. 이 두가지를 즐기셨다면 저희 가족이 다녀왔던 1박2일을 재미있게 따라오실 수 있을 꺼에요. ^0^ 

짜잔, 친절한 저는 가족 여행 일정표와 예산도 공개합니다. 급하게 여행준비를 하느냐 숙박을 준비할 수가 없어서 근처 찜질방에서 잠을 자기로 하고 찾아갔답니다. 다행이 평일 이기도 했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쾌적하게 잠을 자고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아빠가 엄청~ 찜질방을 좋아하시기때문에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이었지만 덜~ 피곤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제가 추천하는 정선과 강릉의 여행지를 소개해 볼께요.^^

오후 4시에 부랴부랴 도착했던 정선의 화암동굴이 그 첫번째 장소입니다.

1박 2일 방송에서 성시경씨와 김종민씨가 동굴가이드가 되어 정선을 소개하는 브리핑을 했던 장소가 바로 화암동굴 입니다.

화암동굴은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로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1922년부터 45년까지 금을 캤던 천포광산으로 금맥을 찾아 굴진하던 중에 발견된 천연 종류동굴을 관람할 수 있게 조성한 곳입니다. 동화의 나라에 사는 도깨비들이 소개하는 정선의 이야기와 광부들의 애환이 담긴 금광 이야기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803m의 기다란 관람로를 따라 약 1시간 30분정도 관람을 하게 됩니다. 

화암동굴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인기가 많아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걸어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음... 이날도 폭염주의보가 내릴만큼 30도가 넘는 더위를 자랑해서 다들 걷기 힘들어 했습니다. 15~20분정도 걸어 올라가는데 땀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쉼터가 2곳이 있어서 힘을 내서 열심히 걸어올라갑니다.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분들은 처음 나오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지만, 걸어올라온 사람들은 화암동굴 입구앞에서 티켓을 구입해야합니다. 성인 관람료는 5000원입니다. (카드결제가능)

화암동굴을 처음 입장하면 광산에서 금을 캐던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아빠가 이야기하길 "안전모도 안쓰고 일을 했으니 그렇게 사고가 많이 낫겠지!"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실제로 금이 보이는 곳을 놓아서 금이 어떻게 광산에서 채굴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가파른 계단을 따라 동굴 깊숙히 들어가게 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계단 내려가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분들도 어린 꼬마아이들도 계단 난간을 조심스럽게 잡고 걸어내려 올 수 있기때문에 안심하고 천천히~ 조심해서 걸어 내려오시면 됩니다.

아직 천연동굴은 멀었습니다. 항상 하이라이트는 뒤늦게 등장 하잖아요? 도깨비들의 동화나라가 펼쳐집니다. 정선의 캐릭터인 도깨비들이 금을 채굴하는 과정과 정선의 관광지를 소개하는데 초등학생들에겐 굉장히 도움이 되는 학습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잘 꾸며놓았거든요. 특히 이 동화나라가 화암동굴의 포토스팟으로 많은 분들이 촬영을 하시기때문에 여기저기 터지는 플래쉬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이 함께한다면 사진을 찍고 싶어지겠죠? 동화나라의 끝에 도달하면, 진짜 금이 등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업이 잘 되게 빌며 명함을 한장 두장 던져놓아서 금앞에 명함과 동전, 지폐들이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화암동굴의 하이라이트! 천연종류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카메라가 플래쉬가 지원이 안되기때문에 동굴의 웅장함을 다 담아낼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이건 실제 눈으로 봐야 그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1000년이상지나 만들어진 석주부터 석순과 종유폭포까지~ 다른 동굴들은 험난하게 이어진 통로사이에 하나하나 있는데 이 곳은 탁트인 동굴안에 다양한 종류동굴을 만날 수 있어서 동굴의 신비로움을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관람을 끝내고 출구로 나오니 동굴안에는 없던, 화장실이 나옵니다. 방금 동굴을 빠져나왔더니 카메라렌즈에 김이 서려서 뿌옇게 번졌네요! 요즘 <다크나이크 라이즈>영화를 많이 보시는데 화장실 입구가 박쥐모양입니다. 동굴과 정말 잘 어울려요. ^^ 동굴출구가 어찌나 시원하던지 ~ 화암동굴을 떠나기 싫어질 정도였습니다. 여름 휴가는 동굴이 최고!

화암동굴에서는 인스탁스 카메라를 무상으로 대여해줍니다. 즉석카메라로 화암동굴의 신비로움을 담을 수 있어요. 필름만 이곳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동화의나라에 도깨비로 구성된 곳은 어린이들 사진찍기 좋은 곳이니 입장하실때 인스탁스 꼭 챙기세요!

다음 장소는 정선시내쪽에 위치한 아라리촌입니다.

아라리촌은 옛 정선의 산악주거형태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전통기와집과 굴피집, 너와집, 저름집, 돌집, 귀틀집의 전통가옥 6동과 주막과 토속매점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펜션으로 이용하여 1박2일 정선여행을 하기위한 숙박지로도 이용기 가능합니다. (아라리촌 Tel 033-560-2059)

특히 양반전 체험후 양반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해요~

물이 졸졸 흐르는 연못 뒷편에 위치한 물레방앗간! 해지기전에 푸르른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아라리촌입니다. 특히 커다란 그네가 있었는데 제가 신나게 그네를 타는 모습에 아빠가 왜이리 잘 타냐면서 부러워하셨어요. ㅋㅋㅋ

양반들의 특권을 풍자해놓은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집에서 숙박도 가능하니 다양한 체험으로 아라리촌이 제격이죠? 관람은 무료이지만 전통가옥에서 숙박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집안 내부까지 관람하시려면 일찍 방문하셔야합니다.

정선의 세번째 장소는 6월에 개장한 아리힐스의 병방치 스카이워크입니다.

1박2일에서 김종민씨가 유리로된 전망대에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못떼 정신없이 눈을 질끈 감던 그 장소가 바로 병방치 스카이워크입니다. 방송을 통해 동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계십니다. 전망대에 들어가는 입장료가 5000원입니다.

전망대 밑부분이 두꺼운 유리로 되어있기때문에 흠집예빵을 위해 덧신을 신고 입장해야합니다. 

유리판 아래로 보이는 산밑이 아찔하죠?

동강의 멋집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지형인 밤섬도 보이죠?

오후에 오면 2~4시간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있는 장소라 여유있게 관람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찾아가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가족사진을 남기기위해 먼저 스카이워크를 나와 계단으로 올라와 사진을 찍었는데 울창한 나무들때문에 제대로 안나오네요. ^^ㅋㅋ

인스탁스로 인증사진 찍어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에서는 사진을 꼭 남겨야해요~!

아리힐스에는 짚라인이라고해서 길게 이어진 줄을 타고 동강을 향해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인당 4만원의 이용요금이 쪼오금 부담스러워서 탑승하진 못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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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강릉으로 넘어가 볼께요! 강릉은 익히 관광지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내 아내의 모든것을 보면서 강릉의 새롭게 발견한 장소로 추천하는 하슬라 아트월드입니다. 무려 생긴지 10년이 넘었는데 잘 알지못했던 곳입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촬영지는 강릉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강릉시청, 강릉MBC, 하슬라아트월드, 테라로사 커피공장, 대관령양떼목장, 영진항, 평창송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 강문 감바우회집, 주문진방파제회센터, 자연목장등이 영화의 촬영지로 소개되었습니다. 

그중 하슬라 아트월드는 류승룡씨의 펜트하우스, 이선균&임수정씨의 건축사무소 파티가 열렸던 장소로 촬영되었습니다. 류승룡씨의 팬트하우스가 어찌나 영화속에서 예쁘게 나오던지... 모래로 그림그리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바로 하슬라 아트월드였거든요. 미술관과 야외공원으로 나뉘어져있으며 통합 티켓 입장료는 10000원입니다.

곳곳에서 미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슬라아트월드 내에있는 장 레스토랑은 동해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뮤지엄과 함께 호텔이 함께 있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가족여행으로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왜 진작에 몰랐을까요!

특히 피노키오전이 열리고 있어서 다양한 마리오네뜨와 피노키오 인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체코여행에 갔을 때 만났던 마리오네뜨 인형들이 여기 다 모여있는거 있죠! 귀여운 피노키오 장식품들로 인해 거짓말을 하면 자라던 피노키오의 동화속 세상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뮤지엄관람의 끝부분의 공간에서 한 작가님이 미술작업을 하고 계셨어요. 뭔가 생생한 미술의 현장에 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슬라 아트월드의 강력추천하고 픈 장소는 야외공원에 있습니다. 이곳이 파티장면을 촬영했던 바다카페입니다. 유리벽으로 되어있는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한잔은 커피로 재 조명을 받고있는 강릉의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야외공원에 오르다보면 계속 보이는 바다는 그 아름다움을 맘껏 보여줍니다! 캬~ 멋있어요. 구름한점없는 동해바다의 맑음!

야외공원 구석 구석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서 신나게 사진찍으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면 섭섭할 정도입니다. 마구마구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이 드시나요? 지금 떠나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포토북으로 평생 남겨두어야겠죠? 후지필름에 여행관련 테마가 있어서 여기에 사진을 넣어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얼른 작업에 돌입합니다. 간단하게 사진을 넣고 만들 수 있으니 이보다 쉬운 방법이 없어요~! 또한 표지에 비닐이 씌워져있어서 오염되지 않으니 평생보관으로는 딱입니다.

☞ 제가 만든 8x8 Say Hello 여행템플릿 http://shop.fujifilm.co.kr/shopping/photo_detail.asp?Cate1=131&Cate2=187&Cate3=&Ody=2&Lc=1&Dt=&idx=491&tpl=314&page=1

인쇄형식이 아니라 은염인화방식이여서 100년이 지나도 사진이 변하질 않는대요.+ㅅ+b 

충주 탄금대에 들렀던 사진과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담았습니다.

요건 화암동굴에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제 카메라가 플래쉬모드가 지원이 되지않아서 좀더 다양한 사진을 못담은게 아쉽습니다.ㅠ 

포토북의 끝면이 둥글게 처리되어있어서 손이 벨 염려가 없습니다.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찍은 사진들도 넣어주구요.

강릉의 커피박물관이 있는 커피커퍼와 하슬라아트월드에서 찍었던 사진들도 넣었습니다.

이번 정선&강릉여행이야기를 알차게 포토북으로 담았으니 나중에 다시 펼쳐봐도 이날의 여행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0^b

여행에 필요한 자세한 정보는 정선여행사이트 http://www.ariaritour.com/hb/tour

강릉여행사이트 https://tour.gangneung.go.kr/Tours/main.jsp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도를 미리 받아서 꼼꼼하게 준비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모두 폭염을 이겨내고 남은 시간을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기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