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2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의 마스코트 듀공이를 만나고 왔다.

왜 사람들이 듀공이, 듀공이~♡ 그러는지 몰랐는데 이 귀염넘치는 포유류는 듀공 [Dugong]. 멸종위기의 동물로 해초류를 먹고 자란다.






엑스포에서 인기있는 관들중에 주제관이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이 듀공이와 대화를 할 수 있기때문이다. 관람객을 지정에 대화를 나누는데 어찌나 귀엽게 이야기하는지 반할만 했다. 나도 넋놓고 구경하다가 뒤늦게 동영상 촬영을 했다. 매번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때문에 다른 대화를 나눈다.











듀공이는 (주)레이그리프라는 회사에서 만든 3D그래픽 영상이다.

이 회사는 CG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대화형 캐릭터 기술인 애니로보와 증강현실등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2년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던 <KOBA 2012전시회>에서 공개되었던 듀공이다.

전시기간중에 가장 인기있던 부스였으며 사람들과의 대화를 하며 인기를 누렸다.



레이그리프 듀공이 소개 영상 ☞ http://vimeo.com/44718378

전시 기간중 촬영된 듀공이 영상 ☞ http://blog.daum.net/lotty1/7093034





  

영어자랑하러온 사람이다.

뭐라는거야? 몰라. 헬로우? 뒤에 사람들을 좀 봐. 자꾸 영어자랑하려면 여기 앞에 외국사람있어. 이것봐. 계속 영어자랑해.

다른 친구들은 어디갔어? 뭐? 어~ 오케이. 어, 씨유. 안녕~~ 나 이뻐? 고마워~ 칭찬해줬으니까 내가 살인미소 보여줄께.

완전 귀엽지? 안녕~? 듀공! 듀우~공! 듀~~~우공! 어... 노래를 하면 다 도망갈지도 몰라. 조금만 해볼께.

동글동글 멋진 몸매에~ 여기까지 몰라. 빨아갈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내풍기는 멋쟁이 토마토.

내가 토마토 하면은 토.마.토 해줘야지! 멋쟁이 토마토! 잘했어~ 박수~ 안녕~ 또 만나.





여수엑스포 주제관에서 위협받는 바다'에서 멸종 위기인 바다동물 듀공이 등장해 관람객과 말을 하며 바다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수엑스포에서 진행된 듀공이와의 대화 모음





빨간잠바입은 엄마와의 대화. ^^



안녕~~ 엄마 어디서 왔어? 여수시 소라면.. 잘 못들었다. 미안. 여수시 소라면 백양리 주민여러분 안녕? 별로 없구나. 엄마는 취미가 뭐야? 밥하는게 취미야? 그럼.. 나 해초비빔밥 좋아하는 다음에 꼭 해줘. 내 취미는 숨바꼭질이야. 어딨게~ 여기있지. 까꿍~ 오늘 엄마 만나서 반가웠어. 다음에 집에 한번 놀러갈께. 그럼 이번엔 누구랑 이야기해볼까? 어~ 가운데 남자아이 친구 앞으로 나와볼래? #%@^@^^@@ 친구안녕? 안녕? 친구 이름이 뭐야? 다시 한번 또박 또박. 전하...? 전하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친구 누구랑 왔어?  엄마랑 아빠랑 왔어? 그럼 엄마 아빠말 잘들어야해, 알았지? 또 나한테 물어볼꺼 있어? 없~~어어? 그러면 다른 친구랑 이야기해도 괜찮겠지? 만나서 반가웠어. 안녕~ 아까 또 나랑 친구랑 이야기 하고싶은 친구들 많았는데. 다른 친구 또 나랑 이야기해볼래? 없구나. 그러면 우리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내가 노래한곡 해줄께. 박수~ 내가 노래부를때 춤춰도 괜찮아. 자 그럼 시작할께. 음음음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오~~~~~~~~ 박수~! 나 노래 되게 잘하지? 아니라고 말한 친구. 이따 남아. 그러면 우리 친구들 앞으로 남은거 구경잘하구 다음뻔에 우리 깨끗한 바다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다들 환경을 사랑하고 바다를 아껴줘야해. 다같이 약속하자. 약속~ 모두들 고마워어.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나갈때 일어서서 왼쪽으로 나가면돼. 천천히 나가자. 모두들 잘가~ 안녕.







이렇게 인사를 했는데 손도 안흔들어 주구. 안녕~ 난 주제관의 마스코트 듀공이라고해. 내 이름이 뭐라구? 모두 잘했어, 박수. 그럼 나는 이쪽으로 가서 짜자잔. 남색깔 카라티에 초록색 잠바를 허리에 두른 엄마랑 이야기해야겠다. 안녕~? 엄마 어디서 왔어? 인천? 인천은 많이 멀어? 아주 멀어? 나는 남태평양에서 왔는데. 인천이랑 남태평양이랑 가까워? 그렇구나. 그런데 엄마, 오늘 누구랑 왔어? 가족들이랑 왔구나. 우리 엄마 가족들 손한번 흔들어줘. 우리 엄마는 나한테 궁금한거 없어? 나 듀공은 예쁜말 밖에 못해. 알았어. 우리 엄마도 예쁜말 많이 많이 해줘. 그러면 가족들이랑 엑스포 구경 재미있게 하구가. 이번에는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그거 알아? 한번 파괴된 자연을 원래대로 만드는건 정말 긴~~ 세월이 필요하대. 바다도 마찬가지야. 그러니 여기에 온 여러분들도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바다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어. 모두들 바다 사랑해 줄꺼지? 약속~ 그럼 나는 이제 새로운 바다를 찾아 떠나야겠다. 모두들 다음번에 다시 만나. 안녀엉~~






프로포즈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여수엑스포 홍보대사인 박지성과 대화중인 듀공






포토타임인데 잔망 듀공이는 완벽한 포즈를 선사했다.





여수엑스포에 다녀와서 듀공이 앓이중




듀공이는 인공지능 컴퓨터로 대화하는게 아니라 스크린뒤에 성우와 듀공을 움직이는 조작가가 함께 연출을 한다고 한다. 성우는 관람객을 보고 상황에 맞게 말하고 교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그래서 동영상마다 듀공이 목소리가 다 다르다.ㅋㅋㅋㅋ 심지어 듀공이 성우 남자라는 ㅋㅋㅋㅋ


출처 : 고석만 총감독 인터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4624




듀공이 개인포스팅도 해주구.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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