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사진전 관람을 위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전시관을 찾았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미국 국립지리학회가 1888년 창간한 잡지로 처음엔 지리에 관계된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발간되었지만 지금은 지구에 관한 진실을 흥미롭게 전하는 세계적인 잡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지구의 신비함을 많은 이들이 보아왔습니다.


현재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루브르박물관전 전시가 열려서 주말을 맞이해 많은 분들이 관람을 오셔서 복잡하더라구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관람하는 곳은 루브르전이 열리는 한가람미술관 반대편에 위치한 한가람디자인미술관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2012 -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The Beautiful days)>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12.8.11 (토) - 2012.10.11(목) 

휴관일 8월 27일, 9월 24일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의 관람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 유아 7000원입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으니 꼼꼼하게 살피셔서 확인하세요.







도착하자마자 입장대기번호를 받아야 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비기에 입장 대기번호 표를 통해 순서대로 입장을 하지만 평일에는 여유있게 관람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601번, 602번 대기번호를 받았는데 방금 600번까지 입장을 하셨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린후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관람하는 전시장의 실내촬영은 불가합니다. 

입구에 있는 포토존에서만 촬영이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관람을 마치고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십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관람하는 Tip!





바로 모바일 오디오가이드 입니다. 입구에서 오디오가이드를 3000원에 대여가 가능한데 반납하면 다시 들어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오디오 가이드를 3000원에 결제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시가 끝나고 다시 설명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계시니 이어폰을 챙겨가셔서 감상하기실 바랍니다. 배우 박선영씨께서 들려주는 생생한 자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관람하는 재미가 배가 됩니다.




총 180여점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a : the winged animals 활기 찬 새들, 곤충들 

b : the walking aninals 생명력 넘치는 길짐승들

c : the underwater creatures 열정 가득한 수중생물들

d : the eye-opening sights 마음을 흔들어 놓는 풍경들

e : people in nature 자연의 일부였던 사람들

특별전시 :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사진가들 이란 주제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홈페이지 http://www.ngphoto.co.kr/



빅토리아폭포에서 수영을 즐기는 현지인의 사진에서 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홈페이지 http://www.ngphoto.co.kr/



여수엑스포에 아쿠아리움에서 인기가 높았던 벨루가를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에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봤던 사진중에 하나는 사진가에게 펭귄을 선물하는 얼룩무늬 바다표범입니다. 생물학자이자 사진가인 폴 니클렌이 촬영을 한 얼룩무늬 바다표범은 호기심이 많거나 날카로운 이빨로 깨물기를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물속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얼룩무늬 바다표범을 만났을 때, 커다란 입을 벌려 사진가를 위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정신이 투철했던 폴 니클렌은 물러서지 않고 촬영을 감행하였습니다. 그러자 얼룩무늬 바다표범은 위협을 멈추고 등을 돌려 펭귄 한마리를 사냥해 사진가에게 물어온게 아니겠어요? 정말 귀여웠던 얼룩무늬 바다표범은 사진전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사진가는 "얼룩무늬 바다표범이 사람과 바다표범의 의사소통을 시도했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고합니다. 



이 사진전은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하늘, 땅 바다의 각 생명체가 공존하는 공간" 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던 지구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사진전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사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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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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