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피니역이랑 가까운 ETZzz hostel!
캄보디아로 넘어가기전에 방콕에서의 마지막을 정리할까 하고 잡은 곳이다. 그래도 쾌적한 생활을 위해 4인 믹스룸을 선택했는데...



나의 고민은 ... 옆 침대가 서양 남자사람이라는 거다. 서로 하이? 인사만 하고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프닥. 방은 쉬는 공간이라는 생각때문에 대화를 하려하지 않는건가?

원래 입실할때 침대에 어떤 여자랑 둘이서 누워서 대화하길래 서로 아는 사이인줄 알았다. 그래서 2층 침대로 올라가서 뭘해야하나 생각중이었는데 여자가 짐을 챙겨 나갔다. 1층으로 내려와서 노바디? 이랬더니 없댄다. 오우케이. 그리고 내 짐을 1층으로 옮겨놓고 씰롬 근처 구경을 다녀왔다.

여긴 좀 오피스 구역이라 그런지 카오산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7시쯤 숙소에 돌아와 씻고, 대충 빨래도 하고 침대에 앉아서 앞으로 캄보디아에 넘어가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그 남자사람 들어왔다. 수염을 기르긴 했어도 어려보이는데 왠 축구유니폼 옷을 잔뜩 사왔다.ㅋㅋㅋㅋ 옷 펼쳐서 감상하면서 ㅋㅋㅋㅋ

유추어 보건데 얜 유럽쪽 사람같다. 미쿡애들은 축구보단 럭비 좋아한다믄서.

아 그것보다 침대 머리맡이 서로 붙어 있다는게 좀 그래. 내가 발 방향을 바꿔 자면 얘도 불편할까?ㅠㅠ 근데 머리 방향에 콘센트랑 조명이 있어서 이게 맞는것 같긴한데 왜... 커텐도 없는거냐며. 내 프라이버시는 어쩔꺼야? 지금 나름 나는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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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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