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훼 시티투어②

카이딘황제릉

(Khai Dinh Tomb / Lăng Khải Định)



오래된 베트남의 중심지였던 훼 시티투어! 민망황제릉을 둘러보고나서 두번째로 도착한 곳은 카이딘황제릉이다. 카이딘황제는 응우예왕조의 후기에 통치했는데, 신기하게도 자신이 죽기 5년전에 황제릉을 만들기 시작했다는거다. 죽기전에 묘자리를 미리 봐둔다는게 이런걸까? 1920년부터 짓기시작해 31년에 완성된 콘크리트 무덤이다.


카이딘황제릉 입장료 80,000 VND (2013.9.24 기준 / 4080원)







2013년 9월 24일 9시 45분


프랑스 식민통치기간에 만들어져서 유럽식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이 되었다고 한다. 뜨거운 태양이 올라오는 시간이 되자 수많은 계단에 지레 겁을 먹게 된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넘어졌다. 다행히 손으로 짚어서 무릎이 까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손바닥에 모래들이 콕콕 박혔다. 민망함에 벌떡 일어서서 계단을 뛰어올라가다싶이 올라오니 팔각형 모양의 비석정자가 있다.






황제의 무덤을 지키는 문무관의 신하들 석상이 있다. 자세히보면 계급과 직위가 다르다고 한다. 코끼리까지 놓여져 있는걸 보고 코끼리가 무덤을 지키는 의미를 잘 몰랐는데, 안에 들어가서 옛 사진들을 살펴보니 실제로 베트남에서도 코끼리 이동수단으로 썼던것 같다.




계단을 따라 한번 더 올라오면, 카이딘 황제의 위패가 있는 계성전으로 들어올 수 있다. 오른쪽에 입구가 있어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계단에 용 조각을 해놓았는데, 모양새는 유럽식 건축물같아서 묘한 모습을 띈다.




이분이 카이딘황제.


청동에다 금박을 입힌 등신상이다. 황제이 유골은 이 동상 아래 지하 18m의 깊이에 있다고 한다. 

도굴을 막기위해 깊이 팠나보다. 







서구적인 느낌이 많이드는 모양의 옷과 훈장을 달고 있다.

아무래도 프랑스 식민시대에 살았던 황제라 그런지 그런 영향이 크게 작용했던것 같다.





벽면 한켠에 옛 모습의 사진이 붙어 있는데, 흥미로운 사진 하나가 있다.




그게 바로 코끼리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진짜 베트남에서도 옛날에 코끼리를 황실에서 이용했다. 와...

이렇게 사진으로 남아있는 걸 보니 기분이 더 이상해진다. 진짜 동남아에온 기분...!!





카이딘황제가 사용했던 문방사우




이렇게 업무를 보셨겠지?






안쪽 벽면에 자기 하나하나로 대나무와 새를 표현해 놓은게 신기했다.




2013년 9월 24일 10시


카이딘황제의 메인 건축물인 계성전을 두고 기념사진을 안찍을 수 없는데... 건물이 길어서 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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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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