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교토역(京都駅/ Kyoto station) 교토타워 야경



교토의 밤이 찾아왔다. 첫째날엔 산조대교근처의 스타벅스에서 가모가와강을 지켜보는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면, 오늘은 그나마 반짝이는 불빛을 봐야 제대로 야경을 봤다하지않겠나 싶어서 교토역에서 저녁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곳저곳 쏘다니다가 교토역으로 돌아가려니 생각보다 고단하고 지쳤다. 버스를 타고 교토역에 도착하니, 교토역 유리로 교토타워가 비쳐보인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교토역.




교토역에 들어가면 양쪽 끝으로 올라가는 기다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교토역의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얼결에 올라오다가 이곳이 아닌가 싶어서 반대쪽으로 올라갔다. 왜냐면 이 에스컬레이터를 우리 모녀빼고는 아무도 이용을 안하길래, 이쪽에서 야경을 보는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내려가 반대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는데... 이런.





역시 교토타워가 보이는 쪽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어야했다. 괜히 섣부른 판단으로 결정한 방향이 교토타워가 가까이 있으면서 멀게 느껴지는 거리에 있었다. 역시 삼각대 없는 밤의 카메라는 이런 모습만 보여주는 구먼.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되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게 아쉬웠다. 교토역과 이세탄 교토백화점이 연결되어있어서 교토역은 그야말로 번화한 시내를 보는듯 하다.





창가에서 보이는 교토의 남쪽을 보고 있는데, 엄마가 춥다며 그냥 내려가자하셨다. 그냥 눈에 보이는 그대로 일테니...

"교토타워에 안들어가봐도 되겠어?"라고 물으니, "이렇게 똑같이 보일꺼아냐." 라고 시크하게 거절의사를 표혔던 엄마를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더 큐브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저녁먹으면서 자리에 앉아서본 교토타워가 훨씬 예뻤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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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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