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오사카로 이동! 모모다니역까지



오사카에 있던 한인게스트하우스들이 문을 닫으면서 난바역근처에서 편히 묵을 수 있는 숙소가 많이 없었다. 주말을 끼고서 오사카에서 가장 위치가 좋다는 난바역 근처 숙소를 잡지못해 결국 구한곳이 JR모모다니역 근처에 있는 IM Guesthouse 였다. 요새 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숙소다보니 (저렴한 가격때문에) 정보가 제법 많이 올라와있었다. 오전에 교토에 눈이 내렸고, 날씨가 풀려 비가되어 내린지라 질척거렸다. 딱 이렇게 날씨 안좋을때 이동하는게 운이 좋은거면 좋은거라 할 수 있겠다. 어차피 다른 곳을 돌아다녀봤자 똑같으니 말이다.





로꾸로꾸는 10시에 체크아웃을 해야하므로 키를 반납해야하는데, 만약 잠시 짐을 맡겨두고 근교에 다녀온다고 하면 입구 앞에 캐리어를 놓아두고 프론트도어키를 따로 챙겨들고 나가면된다. 여기는 굉장히 자동화되어있기도 하고,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난젠지에 다녀오고, 로꾸로꾸에 맡겨둔 짐을 찾으러 왔는데 마침 사장님이 계셔서 인사해주시고ㅋㅋㅋ 민망해하면서 나왔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이동하는 방법은 JR교토역에서 기차타고 가도되겠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로꾸로꾸 -> 버스 203번(15분소요) -> 四条京阪前 ->  기온시조역 - 게이한 요도야바시행 (45분소요) 

-> 교바시역 - JR오사카루프라인 교바시역 -> 모모다니역




2014년 2월 8일 12시 47분


버스타고 기온시조역앞에 내렸는데, 비가 후두두둑 떨어져서 급하게 캐리어를 잡고 뛰어서 역에 내려갔는데 티켓 개찰구에서 멘붕. 도대체 오사카까지 가는데 얼마짜리 티켓을 사야하는지 모르겠는거다. 그래서 우선 근접한 금액의 티켓을 아무거나 사서 플랫폼으로 내려갔다.  게이한라인 (Keihan Main Line Yodoyabashi행)을 타고 45분간 오사카향으로 달려가는데, 정류장은 6개를 들린다.


2014년 2월 8일 13시 40분


교바시역에서 내려서 JR Osaka Loop Line으로 갈아탄다. 역을 나와서 갈아타는건데 구글맵으로 찍은 예정시간대로 움직이려다보니 시계를 보면서 서둘러서 달려서 완벽하게 탑승하는데 성공했다. 캐리어를 거의 굴리다시피 끌고 다녔다는게 함정. 10분정도 전철을 타고 모모다니역에 도착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오니까, 오사카 느낌이 물씬 든다. 그냥 그렇게 느껴짐 ㅋㅋ






티켓을 잘못사서 나중에 모모다니역에 내려서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역무원아저씨가 와서 티켓을 받아가시더니 추가요금을 계산해서 알려주시고는 받아가셨다. 교토에서 오사카까지 오는데 총 요금 710엔을 냈다.




2014년 2월 8일 13시 55분


JR모모다니역에 도착하자 내가 오사카를 둘러봤을때 느낌이랑은 조금은 다른... 진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분위기가 든다. 

모모다니 시장안으로 들어섰는데, 정말 현지인들이 사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골목길을 구비구비 헤메고서 드디어 숙소에 도착.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 짐만 맡기고, 모모다니 시장 근처를 둘러보고 오기로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오는데 괜히 몸도 피곤하고 힘들긴했다. 더군다가 비를 맞고 돌아다녀서 지쳤지만 마지막 날이니까 힘내서 구경을 해야한다. 으쌰- 힘내서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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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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