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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힐트래킹 셋째날 3 : 시카-구트레-타토파니





멋진 설산을 배경으로 찰칵. 트래킹을 혼자다녀서 그런지 인증사진 하나없어서, 사진을 하나 찍었다. 보통 산행을 하면 밝은색의 옷을 입는데, 나는 까만바지와 까만 후드티를 입고, 까만 바람막이를 입어서 온통 까맣게 하고 다녔다. 그래서 돌무더기에 앉아서 쉬고 있을때 서양인 트래커가 "넌 그림자같아."라고 이야길해서 웃고 말았다. 산을 탈때 밝은색의 옷을 입는 이유는 조난 당했을때 밝은색으로 눈에 띄게 하기 위함인데, 올 블랙으로 까맣게 하고다녔으니 위험하게 다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허허.






시카 마을로 가는 길.

지난 포스팅에서 시카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거랑 카메라로 촬영한거랑 시간 차이가 있어서 섞여버렸다. 스마트폰은 현지시간으로 동기화가 되서 제대로 파일명에 촬영시간이 기록이 되었는데, 카메라는 한국 시간으로 기록이 되는 바람에 파일명이 3시간 15분 늦게 기록이 되버렸다. 네팔과 한국의 시차가 3시간 15분이 차이가 나기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 시카마을이 계속 되는 이유가... 파일명이 섞여서 그렇다.






11시 15분 시카마을 내려가는 중






13시 구트레(Guthre) 나마스떼 롯지


열심히 하산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기로 했다. 구트레 마을을 지나면서 보이는 나마스떼 롯지에서 식사를 했다. 이 롯지에서 아래로 내다보면 계단식 논이 넓게 펼쳐서 보인다. 음식을 주문하고, 느긋하게 풍경을 바라보는것도 잠시... 밥을 1시간 넘게 기다려야했다. 화덕이 하나라서 이것저것 주문한걸 한꺼번에 조리를 할 수 없어서 늦게 걸리는거였다. 




밥은 1시간 기다렸는데, 식사는 10분정도 밖에 안걸린것 같다.





15시 11분 두르빈단다


혼자서 내려갔으면 이런저런 소소하게 기록을 많이 해두었을텐데, 한국어로 수다떨 일행이 생기면서 사진촬영이랑 기록을 소홀히 했다. 구트레에서 두르빈단다까지 계속 평탄한 하산길이 이어졌다. 두르빈단다에 있는 찻집에 들려서 차 한잔을 마시고 계속 하산길을 내려갔다.






15시40분 계곡아래가 보인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드디어 계곡 아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의 종착지인 따또파니가 멀지 않아보였다. 지도에서 보이는건 계곡아래면 바로 도착할 것만 같았는데, 아니글쎄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멀었다.





스님들의 내려가는 속도가 엄청 빠르셔서... 내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아래에 보이는 칼리건더키강. 바로 내려가면 따또파니가 있는게 아니라 저 강을 따라 오른쪽으로 더 걸어가야한다.





도착해서 베니방향인지 따또파니 방향인지 잘 보고 걸어간다.






칼리건더키강을 건널때 흔들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 다리를 건너려고 계단으로 올라가는게 더 힘들었다.

오늘 하루종일 하산만 하다가 계단을 오르려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16시43분 따또파니 팀스 체크포스트


따또파니(타토파니/Tatopani)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 팀스 체크포스트가 있다. 기웃거렸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다. (다음날 베니행 버스를 탔더니, 버스기사아저씨가 팀스를 모두 거두어가서 도장을 받으셨다.)





엄홍길 대장님이 후원한 학교가 이곳에 있다.





따또파니는 네팔어로 뜨거운 물이라는 뜻으로 이곳에 온천이 있다. 이 온천을 위해 이곳까지 온 것이다. 따또파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하산하는 길이 정말 멀고도 험했다.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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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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