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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르관광청 기차티켓예약사무소


인도도 스마트폰이 사용이 가능해져서 예전보다는 그 중요성이 미비해졌으나, 그래도 기차티켓예약사무소는 언제 생길지 모르는 변수를 위해 알아두는 편이 좋다. 보드가야에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사람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던 것보다 더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할 정도로 어렵기로 소문났다. 기차를 타고 방문하고 싶은 경우 가야(gaya)로 와서 뚝뚝을 타고 보드가야를 찾아와야 한다.





뭄바이와 델리, 그리고 꼴까타가 표시되어있는 표지판을 보고있자니... 

뭔가 거리가 체감이 안되는것은 무엇일까...






보드가야에 위치한 비하르관광청 기차티켓예약사무소는 Bank Of India와 Tourist Information Center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제대로된 간판도 없어서, '이곳이 기차티켓 예약사무소가 맞아?'라고 의심이 들때 기차티켓예약사무소가 맞는걸 확인하려면...





주변에 이렇게 스님들이 기차티켓을 구입하기위해 폼을 작성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기차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철조망이 쳐진 저 틈새사이로 직원분께 '폼 디지예~' 라고 말하고, 기차티켓 구입할때 작성하는 폼(문서)를 받는다. 티켓을 구입하는 노선만큼 장수를 달라고 해야한다. 그리고 미리 정확히 내가 구입하고자하는 기차 노선과 기차 번호, 운행시간을 미리 알아오는 것이 좋다. 절대 어떤걸 예약하면 좋을지 추천이나 보여주지 않는다.





나는 바라나시에 1주일 정도 더 머물 예정이라서 기차티켓 구입을 아직 안해도 되었는데, 언니는 바라나시에 도착해서 바로 카주라호와 오르차, 아그라, 델리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4구간의 기차티켓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곳은 외국인 쿼터가 없어서 현지인들과 똑같이 기차예약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그라-델리 구간은 빠른 기차로는 2시간, 오래 걸려봤자 4시간 밖에 안걸린다고 미리 예약을 해줄 수 없다는 거다. 아무튼 복잡스러워서 결국 예약한장 못하긴 했다. 우리가 답답했던지 인도인인 안누가 도와주었다. 기차티켓 살때 들이미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손수 보여주었다. 안그러면 계속 다른사람들이 끼어들어서 우리는 구입할 수가 없는 상황에 이른다.


이곳에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우리가 한참 기차티켓예약사무소를 찾느냐고 주변을 돌고 있었는데 오토바이를 탄 한 아저씨가 오더니 자기가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따라오라고 했다. 인도인인 안누는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냈지만, 결정을 우리가 하라면서 다른 제안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길 알려주던 아저씨말대로 따라왔더니 기차티켓사무소가 있는거다. 그래서 폼을 받고 작성하고 있는데, 이 아저씨가 수자타마을에 오지 않겠냐며 엄청 영업을 하는거다. 한국인이 지은 학교가 있는데 우리들이 그것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는거다. (이곳의 유명한 사기수법이다. 기부금 강탈.) 아저씨가 그런 이야기를 하며 수자타마을에 오라고 계속 하자... 안누는 그를 사기꾼으로 단정짓는것 같았다. 우리가 곧 갈 예정이라고 하니까, 자기랑 같이 가자고 했다. 우리는 다른 일이 있어서 도착하면 너에게 연락한다고 하니 자기 연락처를 안누 휴대폰에 눌러서 저장 시키고, 좀있다 보자며 사라졌다. 솔직히 수자타마을가서 이 아저씨 만날까봐 걱정했는데... 기차티켓 사는게 오래걸려서 그런지 그 아저씨를 만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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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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