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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가야에서 라즈기르로 이동


아침공양을 먹고, 고려사의 쉐로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라즈기르로 출발했다. 




2014년 12월 16일 9시12분 타이어 체크


잠깐 가다가 길가에 차를 세웠다. 타이어에 바람이 빠졌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더니 다시 차는 출발했다. 신기하게 간판도 없는데, 이런곳에 타이어 체크가 가능한지 아는것이 신기했다. 물론 상점주위에 대형 타이어들이 쌓여있어서 알아보는건가? 아무튼 인도의 이런 시스템은 정말 신기하다. 현지인들만 아는 느낌이랄까?





2014년 12월 16일 9시 37분 도로 파업


그리고 역시나 순탄지 않은 길이 시작되었다. 보드가야에서 나와 가야방향으로 한참을 달리고 있었다. 아마 82번 국도로해서 라즈기르로 갈 생각이었던것 같다. 운전을 하던 안누가 한숨을 쉬더니 한참을 도로에서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체 무슨 상황인거야? 안누가 말했다. "스트라이크(strike)." 트럭들로 도로를 막아놓고 파업을 하고 있는것이였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 모르겠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서둘러 구글맵으로 확인해보니, 다른길로 가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한참을 돌아가야했다. 신기한건 안누는 네비게이션도 없고, 지도도 없는데 바로 다른길로 차의 방향을 바꾸는 거였다. 와... 신기해!!




2014년 12월 16일 9시 51분 72번 국도 Bandhua Station역 근처 


그렇게 방향을 바꿔 한참을 돌아가는 길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다가 기찻길앞에서 멈추게 되었는데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앞에 서있던 오토바이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 것이다. 오토바이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내리더니 안전차단기 밑으로 오토바이를 끌고 이동하는거다. 대체 뭐하는 상황인가 싶었다. 아마 기차가 지나가기 한참전에 안전차단기가 내려가서 그런지 사람들의 마음이 급했던 모양이다. 오토바이를 순식간에 옮기더니 유유히 타고 사라졌다. 이게 한두명이 그러는게 아니라, 오토바이들이 전부 그런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2분뒤에 기차 한대가 지나갔다. 인도사람들도 어지간히 마음이 급한가보다.





그리고 굉장히 평온한 비하르주의 풍경이 지나가고, 나는 한참을 차안에서 수다를 떤것 같으나 그 내용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라즈기르는 어떤곳인가에 대해서 가이드북에 나온 설명을 읽어본 것 같다.






2014년 12월 16일 11시 55분 라즈기르 미얀마사원


출발한지 거의 4시간만에 라즈기르에 도착했다. 오늘의 숙소가 되어줄 미얀마사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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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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