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사르나트여행 / 불교성지순례

물라간다꾸띠 비하르

Mulgandha Kuti Vihar



사르나트 유적군에서 보이는 사원인데, 유적군에서 바로 나가는 문이 막혀있어서 들어갔던 입구로 해서 밖으로 나와 한참을 걸어서 찾아간 물라간다꾸띠 비하르(Mulgandha Kuti Vihar)다. 이곳은 마하보디 소사이어티(Mahabodhi Society)에서 지은 사원으로 현대적인 불교사원이다. 이 단체는 불교의 대중화와 현대화, 성지 성역화에 앞장서는 단체로 스리랑카에 본부를 두고있다. 그나마 인도 전역의 불교성지들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관리를 하는 단체라 할 수 있다. 








사원안에 들어가면 보이는 초전법륜상(初轉法輪相).





이 사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사원 내부에 그려진 벽화다. 사진을 대충 찍어오긴했는데, 그림들이 정말 재미있으니 사르나트에 방문해서 직접보길 권하고싶다. 사원내 벽화그림을 일본 화가인 고우세츠 노시(Kousetsu Nosi)가 그렸는데, 불교성지를 둘러보면서 이렇게 부처님의 일대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벽화는 이게 최고인것 같다. 역시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마하보디 소사이어티인가? 불교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그냥 관광객이 가더라도 이해가 될만큼 표현을 잘해놓았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드는 벽화랄까.





물라간다꾸띠비하르에 입구에 그려진 부처님의 탄생.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자 고행중일때 받았던 방해인 '마구니의 유혹'을 표현한 그림이다. 악마의 여덟군대로 욕망, 혐오, 기갈, 갈애, 나태, 공포, 의혹, 위선을 이야기한다. 역시 일본화가다운 재미있는 표현이 돋보인다.





벽화중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그림은 바로 이것. 스라바스티 오라즈하르의 에어포트의 그림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부처님의 입멸... 슬퍼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인상깊다. 특히 머리맡에 가장 슬퍼하는 제자의 모습.





1주일간 불교성지들을 둘러보면서 사르나트의 물라간다꾸띠비하르에서 본 벽화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그동안의 총정리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내겐 정말 인상깊었던 벽화.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