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우다이푸르여행

바고르키하벨리 저녁공연

Bagore Ki Haveli



오전에 박물관 구경하러 다녀왔던 바고르키하벨리(Bagore Ki Haveli Museum)에서 저녁 7시에 공연이 있다고해서 다시 찾았다. 일몰을 보고 난뒤 바고르키하벨리로 와서 공연을 보고, 저녁식사를 하면 알찬 우다이푸르의 하루 마무리가 된다. 공연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할게 없었는데, 마침 우다이푸르 여자 전문학교에서 졸업전시회를 한다고해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바고르키하벨리 1층의 한켠의 전시장에서 작품을 설치해 공개를 하는 것이였다.







마침 우리가 간 날부터 공개를 하는 날이라 가족들이 찾아와 격려의 인사를 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와서 자신의 작품을 보고가는게 쑥쓰러운지 내심 반응을 궁금해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감상평도 적어달라고 종이를 내밀었는데, 긴 영작을 하기가 어려워서 수줍게... 멋지다는 글을 남기고 왔다.










가장 인상깊었던 그림은 바로 이것. 낙타사파리의 기억이 스물스물 생각나는 그림이었다. 





전시를 구경하고나서 공연 티켓 오픈을 해서 구입했다. 


꼭 촬영을 할 사람들은 카메라 촬영권을 구입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사실 공연내용이 뭐 있겠거니 싶어서 촬영권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공연중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공연자들을 위해서 부디 카메라 촬영을 하는 사람들은 공연 끝나고 촬영료를 지불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바고르키하벨리 저녁공연 100루피 (2015.1.16기준/2000원)



일행들과 나는 촬영권을 구입하지 않아서 공연내내 촬영욕구를 꾹 참고 공연을 보았다. 





공연장의 모습. 공연하는 주위에 카펫을 깔고, 뒷쪽엔 의자를 설치해놓았다. 쭈구려앉는게 힘들것 같아서 의자에 앉았는데 앉아서 보는 관객들의 키가커서 차라리 맨앞에 앉아볼껄 싶었다. 공연은 인형극인 퍼펫쇼(Puppet show)와 라자스탄 전통 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물동이를 지고 작두를 타는 아주머니다.





진짜 인상깊었던 하이라이트 장면. 유투브에 있는 2012년 영상인데... 2015년의 아주머니는 살이 좀 더 찌셨지만 변함없는 실력이셨다. 매일 공연을 하실텐데, 몇년째 이 공연을 하고 계신건가 싶었다. 가격대비 정말 볼만한 공연이었다. 우다이푸르의 저녁시간은 바고르키하벨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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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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