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2일 토요일 PM 2:30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47-18번지
TEL 02-2014-6900
10:00 ~ 18:00, 목요일은 21:00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삼성리움미술관 (LEEUM)
리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삼성리움미술관.
죽기전에 가봐야할 1000곳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서 제게 눈에 띈 이태원(한남동)의 명소입니다.
부르주아의 작품인 아이벤치도 있습니다. 저건 가까이서 다시 봐야 눈 모양이라는걸 제대로 확인할텐데..!!
친구들끼리 오손도손 놀러오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연인들이 많은 공간입니다.
짜쟌. 리움미술관의 방문 목표의 60%를 차지했던 [엄마]입니다. 작품명이 엄마입니다. 일본 롯폰기 여행에 갔을때 롯폰기힐즈타워 앞에 랜드마크로 잡았던 똑같이 생긴 거미가 있었으니.. [마망]이라고 불리는 거미였습니다. 프랑스어로 마망이 엄마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으로 청동,스테인리스스틸,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유년기의 불행했던 가족사와 여성으로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무의식과 인간 내면의 욕망과 쾌락, 사랑과 고통, 소외와 고립등 중층적인 심리를 담은 작품들을 많이 다뤘다고 합니다.
<엄마>는 부르주아 말년의 대표적 작품으로 어머니에 대한 연민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알을 보호하는 암거미의 공격적이고 강인한 모습은 어머니의 강한 모성애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거대한 몸체를 지탱하고 있는 앙상한 다리들은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여성으로서의 존재를 상징합니다.
일본에 있는 [마망]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고 그랬는데, 한국에 있는 [엄마]는 안으로 들어가서 바라보면 안된다고 합니다. 들어가지마세요. 라는 친절한 문구를 무시하다가는 근처에서 지켜보시던 직원분께 혼구녕이 납니다. 흙흙....
이 거미조각은 캐나다 오타와 노트르담성당앞,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도쿄 롯폰기, 생페테르스브르그, 프랑스 파리, 쿠바 아바나 현대박물관 에서도 관람가능하다고 합니다.
리움미술관안에 들어서면 있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젤리피쉬아이즈-사키>.
만화적인 캐릭터와 이미지를 사용하여 장르를 넘나 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는 다카시씨.
일본의 대중문화와 기안에 배태된 오타쿠 문화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이 젤리피쉬 아이즈-사키가 눈에 띄더라구요. 동양적인 눈매.ㅎㅎ
원래 미술작품을 구경할까 했는데 현재 진행중인 <조선화원대전>에 관심이 부족한지라.. 관람은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 돌아왔습니다.
<조선화원대전>은 2011년 10월 31일 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관람가능합니다. 입장요금은 \7000원. 전시설명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에 있고, 영어전시설명은 주말 오후 2시에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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